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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사는나라 되니 3)감사할줄 모르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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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은 참 중요한 교육이고 그것이 쌓이면 감사할줄도 알고 행복해진다.

네살 먹은 내 손자가 어느날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네모난 틀을 머리에 끼우다가 목으로 내려갔다 들어가기는 했는데 위로 뺄려고 하니 빠지지 않는다 갑자기 울고 야단이 났다. 할부지가 빼 줄거니 울지 말아라고 하였으나 엉엉 운다. (위 사진참고).

아내와 나는 웃기도 하고 그러나 저렇게 우니 빨리 빼주어야 하는데 얼굴위로 나무틀을 올려 뺄려고하나 빠지지 않는다. 하기사 조용히 있으면 부셔버리면 되는데 아기는 겁나서 엉엉 울고 있으니 많은 시간을 보내고 하기는 아이에게 미안하고… 나는 이 귀한 모습을 사진을 찍었다.

할아버지는 짓궂게 ㅎㅎ, 많이 울리고 이리저리 해서 드디어 빼내어 주었다.

그후 다음날 주었더니 아예 잡아보지도 않는다 옆에 두었더니 아이는 집어들고 가서 현관에 내다버리고 만다. 그것을 보고 나는 놀랐다 세살먹은 아이도 자기를 나쁘게 한 것이라고 거들떠보기도 싫어한다. 이토록 경험은 좋은 교훈이다.

우리 노인들은 지난 세월 사는 동안 온갖 경험들이 많다 일상 생활중에도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어찌 살았을까?

콩나물시루 같이 서서가는 기차를 타고 그것도 10리 이 십리 마다 있는 작은 역에도 다 서고 가고 하는 기차 태워 주어서 고맙고 가게 해서 감사한 마음으로 타고 다녔고 여름 방학때 항상 바쁘신 아버지가 짬 내시어 물놀이라도 한번 데려가서 먹던 밥과 김치 조각 몇 개로 간식 먹으면서도 행복 했던 우리 어릴 때였다.

그럭저럭 커서 직장에 다닐때 놀토가 어디 있으며 일요일도 없고 수시로 야근도 하느라고 자정가까이 되어야 퇴근하고 3일이 멀다하고 숙직도 하였다. 상급자들에게 모진소리 때로는 손지검도 당하는 것 예사로 여기고 나를 잘되게 할려고 한 것으로 여기면서 생활 하였다.

가정에 여자들은 마당에 물도 나오지 않는 집이 대다수고 빨래는 냇가에 가서 하면서 밭매기 남정네들 중참 점심 열 식구 치다꺼리 하는 것은 보통이고 없는 살림 꾸려가면서 맛있는 것 먹을 것 아이들 먹이고 자기는 배골아 가면서 살았는 사람도 너무나 많이 있었다.

그런 모진경험들이 남아서 요즈음 모든 것이 감사하고 행복한 생각도 할줄 알고 국가에서 고려해주는 기초수급 연금 받으며 아껴쓰고 살면서도 행복 느끼고 살고있다.

오히려 요즈음 젊은이들이 주장하는 것들을 보면 우리가 한 것이 정상이고 지금 그들의 생각이 비정상인 것처럼 여겨 지기도 하다.

간혹 여행하면서 무궁화 열차를 타보면 누구나 다 앉아서 가고 널다란 차창으로 밖을 내다보면 탐스럽게 자란 농산물이자라는 논밭 그리고 잘 정돈된 산천 등을 보면서도 행복한 감을 느끼고 조용한 차안에서 편하게 가는 열차도 내가 고객은 왕이라는 대우를 받고 가는 것 같아 행복해지고 가끔 지나다니는 열차원은 문간을 들어올 때 인사하고 나가면서 돌아서서 머리 숙여 묵례하는 것도 너무나 자연스럽게 보인다.

어릴 때 기차는 돈주고 탔지만 열차원의 무서운 눈초리는 아직도 잊지 않아지는 경험 때문일 것이다. 그때는 데려다 주니 고맙게 여겨라 그리고 모두들 그렇게 고맙게 생각도 하였었다.

그랬는데 요즈음은 모든 것이 경제 논리로 살고 있으니 내 돈내고 한 것이니 나는 이런 대우가 당연하고 조금만 소홀하면 그것이 개인이든 국가든 나쁜 것이고 이해와 용서가 없는 세대가 살아가는 세상이 되었다.

따라서 이제 30%정도되는 나 같은 구세대들 그런 경험으로 그저 모든 것이 감사히 여기고 살아가는데 다 가고 나면 우리 인간이 만든 생각 없는 기계 로봇이 등장하여 자동차도 사람은 타고 있고 책 읽고 있는데 지가 목적지까지 데려다 준다는 식으로 사람들도 그런 사람만 사는 세상을 목전에 두고 있다.

잘사는 세상 만든다고 잘사는 나라 되고 보니 이래 되었는데 이것 잘하는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