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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에 우정이 첨가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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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은 식으면 남이 되지만 우정은 식으면 추억이된다. 애정이란 유리그릇 같은 것이다. 조금 잘못하면 깨지는 유리그릇처럼 애정으로만 이루어진 관계는 느을 불안하다. 따라서 그 위에다가 우정이라는 것을 더해주면 스텐레스 그릇은 몰라도 돌 그릇처럼 단단해 질것이다. 오래 산 부부는 애정에 우정이 첨가되어 살아간다.

요즈음 보면 너가 죽으면 나도 따라 죽을 것같이 좋다고 하면서 살던 부부도 언제 그런 적이 있었나 할 정도의 사이가 되어 자식들의 장래 같은 것은 생각지 않고 해어져서 원수처럼 여기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그 중에는 그리고는 또 다른 사람과 죽도록 사랑한다고 하는 사람도 허다하다 그리고는 또 얼마 기간이 지나면 또 아니다 하면서 유리그릇처럼 깨버리기도 한다.

이것은 사랑은 하고 싶으나 우정을 가지지 못할 많이 모자라는 사람들이 아닌가한다. 진정한 친구 한사람 되는 것은 수년 동안 많은 이해와 때로는 희생도 요구되고 실수도 용서도 등등 거치면서 친구가 된다.

우리주변에 오래산 노인들 서로 끔직이 사랑하면서 5060년을 함께산 분들 많이 있는데 그분들이라고 위에서 말한 유리그릇 같은 애정의 시기도 다 겪었다 그러나 소중하게 여기고 인내하고 깨지 않고 산사람들이다 참고 이해하고를 수없이 하다가 보니 우정이란 것이 한겹 더 씌워져서 차돌처럼 단단해진 삶을 살고 있다.

많은 세월을 사는 동안 서로의 실수를 인정해주고 때로는 의견이 달라서 다투기도 하였으나 참고인내하며 양보도하며 지나다가 보니 차이점을 인정하고 아내가 나를 존중 해준다고 여기고 또 아내는 그래 남편이 이제는 늙어가는구나 그 독선이 저래 되었다 싶은 측은 심으로 여겨지기도 하여 살아온 부부다.

애정이란 부부의 애정도 친구간의 애정도 별로 다르지 않지만 친구간에는 서로의 의견이 달라도 절대로 나와 같이 할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는것 알고 이해하고 인내한다. 우정은 서로 다른 곳에서 잠자고 일상생활도 다른 환경에서 살기 때문에 같은 생각을 하기는 어렵다.

친구는 청소년기에는 많다 그러나 성인이 되어가고 나이를 먹으면서 자꾸 줄어들고 나중에는 하나도 진정한 친구라고 말할수 있는 사람이 없을 수도 있다. 이상한 말이지만 친구가 한사람도 없는 자들도 많다 그냥 수인사하고 간혹 모여서 밥이나 먹고 하는 사람이야 있지만 위에 말한 것처럼 식으면 추억이 될 친구들이지 진정한 오래 살면서 얻은 부부에 우정이 더해진 것 같은 친구를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렇다고 그것을 가질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애쓴다고 만들어지지도 않는다. 그렇지만 연이 맺어져 함께 평생을 살려고 운명적으로 된 내 사람, 아내와 남편을 소중히 여기고 잘 가꾸면 애정이란 것 위에 우정이란 첨가물이 더해져서 돌 같은 친구도 될 것이다.

주변에 보면 언제나 부부가 함께 다니고 서로 보살펴 주며 살아가는 늙은이들 볼수 있는데 전 세대에는 당연히 그렇게 살아야 된다는시대 였으니 보통으로 여기고 살았고 살았으나 요즈음 시대는 부부라도 언제 깨질지 모르는 위태로운 시대다 그리고 우정도 결국은 다 떠나고 남은 사람은 일생을 함께한 내 배우자 애정만 남는다 따라서 우정을 첨가하여 인생의 마지막을 외롭지 않게 서로 의지하고 살아가면 행복 할 것이기에 그렇도록 노력하는 것이 현명하다.

 

 

 

 

세상에 희귀한 여자 내 아내

세상에희귀한여자내아내

세상에희귀한내아내라고하는남편도희귀한놈이지요.

세상에드물겁니다.

어쨌던우리는그렇게40년이넘게살았습니다.

오래된것이야기할것없고시골에계시는어머님께이제부터는자주다녀온다고지난생신때가서약속을하고왔습니다.

그래서며칠전부터어머님에게간다고하더니가면일주일정도걸릴건데하면서아내는그동안자기가없어서혹시나내가곤란할것이머겠나고꼼꼼히생각해서메모해두고이것저것챙기느라고바뻤습니다.

나는그냥두고잊어버리고가서어머님과3,4일있다가와라그다음에봐서또내가가서그렇게하고하였더니예해놓고는아무래도내가며칠혼자지나는데어려울것모두챙기느라고많이바쁘더니그저께어머님에게갔습니다.

가면서밥은전기밥솥을이렇게이렇게작동하고며칠먹을국을끓여놓고콩조림풋고추조림멸치조림열무김치도등등만들어놓고잘먹는다고빵과떡도사다가놓고두유도한꾸러미포도쥬스도마도쥬스도큰것한병씩먹는물도우리는결명자와그머시냐나무껍대기인데혈압조절에좋다는것조금넣어매일끓여먹는데내가올때까지는그것하지말고먹으라고몇병사두고또머머그런거냉장고가가득하게사두고갔습니다.

참으로이상한별종아내와나는살았습니다결혼해서이때까지살면서그흔한동창모임계모임그리고여자들이런저런연유로만나서가는관광버스여행도한번도하지않고여자들은수다로스트레스도풀고하는데그런것절대로하지않고형제말고는마음속이야기도할친구하나없고오직나만옆에있으면되는사람입니다.

어떤이는그러면당신은너무나행복하였지않느냐할것입니다만그렇지않습니다.

자기가그렇게하면나도그래야한다는강박관념이평생나를짓눌려가며살지요.

사람은상대적입니다아무리부부사이이지만때로는너는너대로나는나대로잊고지나는시간을가지고싶기도하나나는살면서느을아내가신경쓰여서그런거하기가어려웠습니다.

그많은세월동안올가미없는올가미에묶여살았지요이제나이가먹고늙어가니이제는자기생활도좀하고나좀풀어주었으면합니다만그것이안됩니다.

내아내는그것이취미이고그렇게사는것이제일좋은것같습니다.

참희귀한별종입니다.

아내는요즈음도혹시나영감이잘못되어고생시킬까겁이나서지극정성으로나를돌봐줍니다.

매일일어나면사과반개를먹기좋게몇조각을내책상에갖다놓고등푸른생선이좋다고또호두땅콩이좋다고그것도자주사다주고아참했어요?는매일빼먹지않고합니다.ㅎ

‘아참’은매일먹는심장약을하도빼먹으니물으면안먹은날나는아참!이라고내가하니그거는약먹었어요?가아닌아참이되어서그렇게합니다.

그덕인지이곳에와서병원을옮겼더니벌써일년이넘었다고며칠전에나를돌보는의사가약도바꾸고일년도넘었다고종합검사를해보자고하였습니다.

그검사는나를위해서이기도하지만자기도돈벌이감을두고그냥넘기지않을려는것이지요그래서피도몇대롱을빼고눞여놓고심장검사사진찍고그거머로또이거생각이안난다다리에팔목에긴줄에달린거를꼭집고가슴에붙이는거그거가..

이렇게온갖검사다하고소변검사x레이도하고했습니다.

그후바로담당의사보았더니고맙다고나에게칭찬을합니다.ㅎ

아니내가고마운데자기가더고맙다고합니다.

나는선생님이잘처방해주시어고맙다고하였더니자기는선생이잘하셔서지내야한것이머있습니까하였다그러면서30년정도더사실려면잘하셔야합니다다좋습니다.

아무것도지적할것없고정상이라고하였습니다.

아내는당뇨가어떻한지요하며늘걱정하였던것을물으니그것도정상입니다하였습니다

!30년ㅎ.그러면내나이가백살이훨신넘는데이거좋다고여겨야할까아니면

오래오래살면안되는데정신이왔다가갔다가하는데몸뚱이만오래살면어쩌나혹자들이들으면이영감지랄발광하나?할것이나나는정말별로즐겁지가않았습니다.

오래살았습니다이제는어머니돌아가시면차례도되었고그만살고싶은데참착찹한심정이기도합니다.

그러나이착하디착한아내를내가잘거두어주고죽어야할것같습니다.

둘이서 함께 타는 자전거를 타고

둘이서함께타는자전거를타고

오래전이다.

경주에벗꽃길을지나다보니자전거를빌려주는곳이있고젊은남여아이가둘이타는자전거를타고함께페달을밟으며잘다듬어졌고만개한벗꽃길을신나게가는것을보았다.

지금은여지저기에많이있지만얼마전까지만해도빌려주는곳도드물었지만그런자전거도볼수없었다.

그때그것보고귀엽기도하고일반자전거보다좀긴것이둘이서힘껏같이잘하면빨리갈수있고그렇지않으면바로넘어지는윈리였다.

그때내나이가40대정도였었는데기회가되면아내와함께타보아야겠다고생각하였다.

그러나그후사업인가때문에바빴고또그런자전거가있는곳이없어서타보지못했다.

그러다가내가어려워져서그런낭만적인것에마음쓸수가없었다.

우선하루한달일년을지나는것이참힘드는세월을수년을지났다.

그러다가중국에가서그런것보지도못했고생각지도않았다.

지난해어느늦은봄날서울여의도한강둔치에아이들성화에같이갔더니자전거빌려주는곳에그게있었다아들은일반자전거빌려서지아이뒤에태우고공원을돌고나는그것빌려서아내와함께타고둘이서페달을밟으니서툴러서잘갈수가없었다.

몇번의실수를하다가보니드디어원리를알아서나는앞에서아내는뒤에서열심히페달을밟아잘갈수있었다.

공원을몇바퀴돌면서내나이가70이넘은영감이젊은이들이내나이를알면저영감들미쳤다고하지않겠나하는생각이들었다.

며느리가아버님잘타시네요하면서사진도몇장찍어주었다.

사람은격에맞게살아야하고노인은노인다워야하는데하는생각을하였다.

그러나나는내아내와그자전거를꼭한번타고싶었는데30년이지나고서그렇게해보았다.

앞에앉은나혼자페달을밟아서는갈수가없다너무천천히가면자전거는넘어진다.

아내가밟아주어야갈수있었다.

서른이넘어아내를만나서가정을이루고서로자기가가진재능으로함께해서아이도낳고돈도모으고서로위로하고즐거워할때슬플때같이하고지나온우리생활같은것이라고느꼈던둘이타는자전거였다.

내가49살때아버지가돌아가셨다23세에나를낳아서이넉의마음속에쏙드는아들만들려고세상사는법예의등오만것정성껏가르키고잘키울려고다른아버지보다너무많은욕심때문에오히려다른사람보다나를더고생시켰다.

욕심이많으면식물을감한다고그욕심때문에나는남들처럼순조롭게학교를다니지못하고쉬었다가하고건너뛰기도하고참고생스리공부를하였다.

그러셨던아버지돌아가시고내아내가나보다더슬퍼하는것을보았다.

나에게하던그극성이대단한시아버지를모신지20여년만에돌아가시니문상온친척들이너무슬퍼하는맏며느리를보고더안타까워하였다.

아직도자기도내게그에대한말은하지않고나또한물어보지안했지만내생각에너무나별난시아버지를더편하게모시지못한죄송함때문에아니였던가한다.

그렇다고생시에아버지를불쾌하게한적은없었다.

많은친척들이지금도아내를보면효부라고어여삐하는것본다.

그러나자기는참으로힘든생활이여서참고또인내했던지난날과유명을달리하신것이영켜서그렇게슬퍼하였던것아닌가한다.

그렇게나와함께산세월이43년이되었다.

나는앞에서그자전거를타는것처럼잘닦여진아스팔트길도,흙길도,자갈밭길도가다가어느날언덕에서내실수로떨어져서자전거도우리도다부서졌으나그후다시고쳐서또함께아직도타고가고있다.

찌그러지고볼품없는것이지만둘이서라면소중히간직하고작은성취라도기쁘게여기고살리라.

세월이라는약을먹으면서…

홀로 살아가는 연습도 해두어야 할까?

홀로살아가는연습도해두어야할까?

오늘이석가탄신일이라고온아파트가조용하다.

내려다보니길거리에도사람다니는것잘보이지않고차도평일보다는한산하게다니는조용한날이다.

여느때같으면학교가는아이들유치원보내느라고젊은엄마들아이들대리고가는것저만치유치원차대기하는것도보이고할텐데정막이흐르는아침이다.

우리집도아내는친정에자기동생아이결혼식이라고가고없고나혼자작은집이지만덩그러니있다.

나도가야겠지만갑자기뒷목덜미에신경통이와서병원에다니기때문에가지못하고집에홀로이틀을있어보니머지않아이런생활을내가하게될지아내가하게될지모르는정막감을오늘은느끼고있다.

그래얼마후가될지몰라도둘중에하나가먼저가면가는사람이야세상모든것잊어버리고가니모르겠지만남아있는사람은언제끝날지모르는고독한홀로생활을기약없이할것이다.

죽는것이야70이넘도록살았고내일죽어도서러울것없다오히려편할것같다.

별로하는것없이그저지겨운세월만보내는생활하루라도빨리안하면그만큼편할것아니냐.

그렇다고지금이살기어렵고고달프지는않지만즐거운것도아니다.

마치베틀에앉아베를짜는내어릴때본할머니같다고나할까할머닌그렇치않았지만그베를짜서누구에게줄사람이있어서도아니고그저한올한올짜고있는한늙은이의일상같다고하면비교가될는지.

아버지계실때아버지는큰아들내외그리고출가하지않은아이들과손자손녀대리고마음에안들면야단도치시고이넉의생각대로되어주기를바라고가정을꾸리고나가셨다.

집안먼친척이라도오면기뻐하시고내아내는반드시주안상을차려서사랑에갔다드렸다.

그렇도록집에는사람이들끌어야복이온다고하시면서아이건어른이건오시는걸좋아하셨고그런대로사는것어렵지않으니아이들친구도걸핏하면와서먹고자고하였는데요즈음내가그렇게하면어찌될까한번생각해보았다.

당장아내와아들과며느리에게내가야단을맞을것이다.

요즈음세상에이런집이어디있습니까고말이다그리고나자신도그렇게못살것같다.

장남이라층층시하대가족생활을오래한탓인지이젠번거로운것보다는조용한것이좋고집도작으니좋다는아내도그렇고그런데막상같이있을때는별로몰랐는데혼자있어보니별로이다.

늙어늘어지고처져서볼품없어도아내가있을때같이산에도가고말동무가되었었는데없으니불과사흘이되었는데도지겹고불편한게한두가지가아니다.

내주변에혼자된사람들살아가는것좀도와주고신경써야겠다고오늘생각했다.

이제는나도홀로되기연습도하고마음속으로그래될것을예상하고살아보아야겠다.

그리고아내에게도내가없을때어찌살지연구도하고미리연습시켜놓는것도지금부터시도해서큰충격받지말도록하여야할것같다.

마음대로할수없는인명을두고왈가왈부할일은아니지만그리멀지않아닥아올일이다.

내가더오래살았으면싶은생각은추호도없지만큰일은물론이지만작은일심지어는며느리와의일도어쩌면좋겠느냐고나에게물어보며살고있는세상잘모르는무공해여인을혼자두고나먼저가는것도마음이편치않다.

*이글은지난석가탄신일에써둔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