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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에 가족들과 여행도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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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에 가족들과 여행도 좋지만

일년내내 가정의 달이였으면 좋지만 요즈음 시대에 그렇게 할 수는 없다. 우선 가족모두가 어린이까지 일들이 있어서 한집내에 살아도 아버지는 아이들 잠자는 얼굴보고 출근하고 요즈음은 어머니도 그런 사람도 있다. 그런데 할아버지들은 아들네와 같이 한집에 사는 이들이 드무니 몇주를 지나도 대화도 할수 없고 얼굴보기가 어렵다.

예전 같으면 3대가 한집에 사는 것이 보통이었으니 그리고 또 50이된 아들도 퇴근시에는 다녀왔습니다 하고 문안들이고 서로 간단한 이야기도 하고 하였으며 식사시간에는 함께 하니 마음속이야기를 하기도 했지만 요즈음은 그렇지 않다.

그래서인지 이달은 가정의 달이라고 하며 가족끼리도 또는 3대가 가까운 곳에 함께 가서 하룻밤 함께 지나기도 하고 어떤 집은 형제 자매들 그짝들과 함께 여행도가고 하는 것 많이 보인다. 내 처가에서도 처남들 부부와 출가한 딸들 사위들 합하면 10명이넘는데 며칠 전에 이번 주말에 가까운 곳에가서 일박하자고 제의가 왔다.

그러나 우리는 저지난해에 돌아가신 어머니 생신이여서 아직은 3년내이고 한식 때도 가서 보지 못했는데 아이들과 동생들이 모여 어머니 아버지산소에서 하루를 보내기로 해서 못 갔다.

그렇게 형제들이 모이는 것도 중요하고 좋지만 늙어가니 아이들이 보고 싶고 아들며느리와 함께 이야기도하고 온가족이 함께 다니며 보고느끼고 대화하는 것이 하고 싶어진다.

내 경우는 같은 지역에서 가까이 살지만 어떤 때는 몇주를 대화없이 지날때가 많다. 어린손자는 어린이집에서 일주일에 한번정도 바로 와서 재롱부리다가 며느리가 와서 데려가지만 아내가 데려다주니 나는 보지도 못하고 그럴때는 공연히 궁급고 혹시 무슨 고민거리가 생겼나 왜 아무 연락이 없나 싶으다.

어린손자도 이제는 오면 반갑고 좋기도 하지만 제 마음대로 할려고 하고 이제는 버겁다. 그리고 지 엄마가 어쩌면 그리 좋은지 놀다가 할머니 전화벨 소리가 나면 쫓아가서 들고 와서 할머니를 주고는 바로 양말을 신고 윗옷을 챙겨 입을려고 하고 갈 준비를 한다. 그리고 할머니와 나가면서 내게 하부지 안뇽하며 간다.

가고난 다음에 나는 그놈이와서 저질러놓은 장난감들 그리고 내 책상에서 종이에 그려놓은 황칠한 것들도 그대로 두고 그것 하면서 하던 모습들을 머리속으로 그리며 있기도한다. 참 귀엽다. 할아버지 집에서는 별로 즐겁지 않지만 그렇게 잠시 있으면 엄마가 데리러 온다고 여기고 참고 있는 것이다.

며칠 전에 우리도 아이들 가족과 점심을 먹었다. 아내가 외식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자주하지는 않지만 무슨날 때는 그래도 하는데 그래봐야 한우고기 몇 절음 먹고 마는 것 별로다. 별 말도 없다, 아이들이 주가 되어 그놈들 챙기다 보면 모처럼 만난 시간들 다가고 해어진다.

한달쯤 되었는데 아들과 둘이서 장어집에를 가서 오래만에 장어도 많이 먹고 아들과 이런저런 집안 이야기도 하고 세상이야기도 하고 나니 마음이 시원하고 즐거웠다. 블로그에서 누가 노인이 가장 즐거운 것은 아이들과 마음속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이다고 하더니 느을 아이들과 식사를 해도 별로이고, 집에가서 보아도 별로고 아이들 데리고 우리집에 와서도 별 말없고 일상적인 인사만 하고 가니 먼가 모자랐는데 그날은 그러고 집에 왔더니 아들이 너무 자상한 아들, 착한 아들처럼 여겨 지고 참 즐거웠고 믿음직스러운 아들이었다.

노인이 가장 고픈 것은 맛있는 식사 한끼도 아니고 돈들여서 사주는 옷도 아니고 전화 자주해서 별일없어요 하는 것도 아니다. 한달에 한번이라도 마음속에 저장된 가정에서 겪는 불만의 소리라도 진심의 말 한마디가 가장 즐거운 것이다. 노인은 진심이 담긴 자식들의 말 한마디가 아쉽다.

 

 

 

씁슬한 아버지 시리즈.

씁슬한아버지시리즈.

인터넷에다니다보니아빠시리즈라는것이있었다.

그것을읽어보니나야이제늙은이가되어할일없이놀때가되어놀고있다고위안하며살지만나보다한참젊은사람들중에는나는어느부류에속해있겠는가고자기를되돌아보게하는글이였다.

오랫동안하늘같은내남편,여필종부라는말로살기도했는데.

남자들살기가점점더어려워지는세상예전만큼행복감을갖는것은자꾸어려운세상으로흘러가고있는것같다.

경제적여유가있어서가족이보고싶을때바로볼수있는아버지는독수리아빠,

해외유학을보낼수없는형편이여서강남에오피스텔세얻어아내와자식만강남으로보낸아빠는참새아빠란다.

등골이휘어지도록일해도아내와아이에게다주고가족한번만나러갈수도없는아빠는팽귄아빠이고,

부인과자녀를유학보내고명절이나휴가등일년에한두번만나러가는아빠를기러기아빠라고했는데이것은이제옛날이야기라고도한다.

옛날에소팔아자식대학보내던시절에대학을우골탑이라고상아탑이라는말을빗대어했었다,

요즈음은부모에등골을빼서보낸다는뜻에서등골탑이라고한단다.

그외에또대전동아빠라고있는데자녀는강남구대치동에있는초등학교보내고싶어대치동에전세얻어보낸아빠라고한다.ㅎ

이이야기는현대판맹모삼천지교라는제목으로연합뉴스에있었는글을읽고쓴글이다.

덧붙여말하면나같은사람맨날밥먹고노는사람은장노라고교회의장노가아니고늘상논다고장노라고하고내아는사람한사람은자칭장노클럽회장이라고한다.

이라는장은경상도에서쓰는말인데항상과같은말이다.

또래친구나손아래가술만먹으면개구쟁이짓하는것보고경상도말로글마장그렇지머…’라고한다그장이다.

이야기가딴데로갔다이토록살면서얻는것은무엇일까?

그렇게키운자식은과연행복하고앞으로즐거운삶을살수있을까?

조류의생태라고어렵게조사하고사진찍고해서간혹TV에서보여주는것보면인간도별로다를것없다.

알을서너개낳아서부화시킬려고배쫄쫄골아가면서수십일을품고부화가되면수십km씩날아다니며작은벌레들물어다가골고루먹여키워서나는법가르키고먹이사냥하는방법가르키고애써키운다.

그래서다큰놈들은어디론가날아가서살고늙은어미는거들떠보지도않아쓸슬히죽어가는것을보았더니인간도별로다르지않다는생각이들고좀서글퍼진다,

내야다늙었으니이제얼마안있으면되겠지만갑자기내아들생각이나고그놈얼굴이눈앞에어른거린다.

한달열심히틀에갇힌생활로벌어서월급은며느리통장으로들어가고용돈타서친구만나야하고토요일일요일휴무라하지만편히쉬지도못하고그날은아이와아내에게봉사해야하니얼마전놀토없던그시절보다더좋을것도없는것같고사는거즐겁지않을것같다.

해가가고세월이지날수록사는것도어려워지고부모자식간의친밀감도희박해지고형제가있어도일년이지나도얼굴보지못하는사람도많고아예형제가없는사람도있어서더외롭게살아야하고국가관사회관념그리고가족관념도희박해지는그래서행복이라는감정은어떤것인지잘느끼지못하는세상으로되어가고있는것같다.

요즈음흔히쓰이는말무소식이희소식이라고하는말도있다.

그러지말고걸어다니는사람은다가지고있는전화기,자주전화해서너요즈음어떻냐고연락해도될건데.

아들과 같이한 금년 휴가

아들과같이한금년휴가

키울때지엄마는간장에기름조금부어만든기름간장에밥을비벼밥그릇을들고따라다니면서작은숟가락으로먹이고그먹이는시간이한시간이나길었다.

제누나는일년도채안되게먹던엄마젖을빼앗아지는이년가깝게엄마젖을먹어서엄마젖가슴을찌그러지게만든놈.

시골에서대구에전학와서처음치른전과목시험에올백을해서학교에서삽시간에촌에서전학온촌놈이올백했다고이름이알려졌었다.

그놈이제는나이사십중년이되었다.

이번휴가는아버지어머니귀국한선물로오랫동안살았던또아버지영욕이있었던지방대구에서보내자고부모님을위해쓴다고지방으로내려와서저거들은구미에있는처가에일박하고그다음날만나서부산에가서해운대로해동용궁사로돌아다니며놀다가다음날은대구에서하루를보냈다.

우리는옛날에즐겨다니던팔공산에도가보고갓바위염불암등을등산겸가보기로하였다.원래계획은제주도로가자고하였으나,내가얘야,여행은마음도편하고돈도여유가있을때가는것인데우리는아직마음이멀리여행갈기분이아니다,

그리고날씨도비가온다고하고,

가까운곳에너희들과있으면되니하여서결정된여행이였다.

식구라야저희들내외와아이한놈우리둘뿐이어서한차에탈수있는단촐하였다.

전에는잠시귀국하여바삐돌아가느라고아들과대화가항상가난했었다.

모처럼와서느닷없이마음속깊은말은할수없고부모자식사이라지만,그래도분위기봐서해야될말이있는데매번숙제로남기고돌아가기를몇년을하였다.

이번에는많은이야기를하였다.

그리고지금은그놈도40줄에접어들어삶이란것도어느정도알나이도되었고외국에서십여년넘도록있다가온부모측은히생각할줄도아는것같아서함께다니면서나도많은생각을했다.

사람사는것,긴것처럼느껴지지만일생이지나고보니빠르게지나가고별것아니구나하는생각도했다.

나는내블로그에자식은많이있어야하고그게본인에게도국가장래에도유익하고그래야만된다고노래삼아몇번이고그런글을쓰면서정작실천은못하고아버지는6남매를낳으셨으나나는두명밖에안낳았고,내아들놈은한놈만나아서많이부끄럽다.

이중인격자이다.

이중인격자가별거냐.이런놈이바로이중인격자이다.

이름없이살고있으니나혼자이렇고말겠지만높은공직자가될려면많은이들입방아에오르내릴중대한실수다.

그러나이제와서우리는어쩔수도없고아들놈도더낳으라고권하지도못하고,남의일처럼바라보고만있다.

한번은며느리에게압력넣는것같아서우리부부아무도그런말을못하고아들에게내가얘야,현이여섯살이나먹었으니이제하나더나으면어떻겠니?하였더니아버지지금낳으면환갑이한참지나서장가보내야되는데그만둘랍니다고했다.

나는아무말도못하고말았다.

이번에나는그이야기를한번더해볼까는생각도하였으나하지않았다.

이제조용하시니미루어두었던건강종합검사도해보시고가시고싶은데구경도다니고하십시요고하였다.

고마운말이다,나는이때다싶어그래가고싶은데놀러가는것은천천히기회되는대로하겠지만종합건강검사는앞으로는하지않겠다,

그리고내가죽거던화장을해서산에모양세좋은소나무옆에그가루를묻고말아라고하였다.

그놈이야기는그것은아버지마음대로되겠습니까?삼촌도저도의논해서할일이지요고바로반기를들었다.

나는지금당장죽는것도아니고기간이있으니기회가있을때마다주문하기로하고다만건강검사는하지않겠다고하였다.

그것은내가병원에가지않으면되고하지않으면된다.

지금까지도병원신세를세번이나졌고심근경색때문에매일약을먹고지나는데이제는할일다한늙은이가더살겠다고암검사니당뇨검사니등등하는것은과한욕심이다.

70이넘게살았으니이제는기회가오면죽어주어야한다.

사람이죽을때는아프지않고는죽지않을것인데70이넘어별로할것도없고삐치고있는삶을오래연장할려고애쓰는것은바람직한일이아니다는나의평소신념을이야기도하였다.

국가적으로봐도늙은이들때문에말이많은데나의평소생각을이야기하였더니그놈도난감한모양이다.

고집이센아버지가안간다면안갈거니그런것아닌가한다.

이런저런이야기를틈이날때마다하면서우리와는10년이다되어가지만친하지않는며느리와도마음속이야기를하면서보냈다.

처음처럼이라는말이있는데우리가족은지금이처음과같은만남이다,

많지않은가족이지금처럼언제나터놓고이야기하고서로위하는,많은이들이부러워하는가정이되었으면하는건아버지의지나친욕심은아니겠지.

그 큰 뜻을 모르고…

또금년어버이날을맞이하여이곳에는모친날이라고하면서길거리에

현수막도보이고음식점에는모친모시고오면10%할인해준다는유혹의안내글도있다.

나는20여년동안홀로계시는어머니가계시지만이곳에온지10년이넘어서도한번도

이날같이보낸적이없다.

바빠서너무머니하면서전화한통으로때우고산지가오래다.

간혹귀국도내편의대로하여서얼굴한번보고오는아들,생신이되어도전화한통으로만

때우는무심한아들90이다되셔가는어머니금년생신에는같이할수있겠지하는건마음뿐이다.

오늘도전화한통"엄마아픈신데없읍니까?아이들다잘있지요…"하였다.

말도않되는소리,90이다되신노인이어찌아픈데가없겠노?이런나쁜놈…

그래도외국에서고생하는맏아들때문에주야로마음아파하시는어머니

나는얼마나생각했나오늘은아침부터마음이편치않다.

그러던중아내는몰래글을써서블로그에올려놓고나더러보라고한다.

그것을읽고또이울보는티슈종이를여러장버리면서이글을쓴다.

아버지너무나도무서웠던아버지내게만은더더욱엄격하셨던아버지,

맏이는동생들보다더완벽한인간이되어야된다고우리집안에기둥이되어야된다고

여기셨던아버지그큰뜻모르고나는때로는원망스러웠던아버지가신지20년이넘었다.

간혹귀국해서일년에한번정도내마음좋을려고산소다녀오는것으로때우고하였다.

이제는곧이곳생활청산하고귀국하여이런저런밀린숙제들해볼려고한다만

숙제가너무많아다할수나있을런지.

이아침에멀리계시는어머니오래전에사랑하셨던이넉의아내나의어머니두고가신

아버지생각에또이나이에남의나라에살면서

사람구실잘못하고사는내서글픈현실로많이울면서이글을쓴다.

역사 공부 9) 수나라 문제와 독고황후

서기601년수나라황제문제는환갑을하고년호를인수로고쳤다.

당시는수명이짧아오래살아라고仁壽로하였다그리고황태자용을폐하고둘째광을새황태자로하였다.

이사람이폭군으로불리고고구려를침범하였던양제이다.

그이듬해수나라를지탱해온큰기둥하나인독고황후가죽었다독고황후는수나라에창업의공로태반이

그의공이였다.

큰아들을폐하고둘째아들이후계자로세울때가족간에벌어진권력투쟁이그녀의마음을아프게해서심적고통이커몸져누웠다.

내가자식을잘못길렀다그녀는남편에게마지막고별을하였다.

폐하를모신지40여년아껴주신덕분에여자로서행복한일생이였습니다,건강유념하시고자식들이서로

아끼도록권력을나누어주세요.

노황제는조강지처의앙상한손을잡은채연신고개를끄덕였다.

그리고넷째언니의아들당국공성품이좋습니다그애는우리자식들과달리사람들과잘어울립니다폐하께서결코용서못할과오가아니라면관대하게처분해주셨으면합니다.고하고죽었다.

당국공은나중에당태조가된이연이다그러니까수양제와이연은이종사촌간이다.

당시이연은황태자폐적사건에연류되어문책을받고고향으로내려가있었다황후는언니의아들인이연을

유일한친정피붙이로여겨특별히당부하고두눈을감았다.

노황제는순간세상에자기혼자남겨진듯한고립감과자신을억매던강력한올가미가끊어져버리고해방되는환희를동시에느꼈다고집이세고양보하지않는사람이였는데오직독고왕후에대해서는더할나위없는공처가였다.

14세때맞이하였을때그녀는남편에게반드시지킬약속으로자기이외의여자에게서아이를낳으면않된다는다짐을요구했고그는아내와의약속을황제가되어서도40여년동안어기지않고지켰다.

유명한풍수소길을찾아황후의묘지를구하기위해전국을누비고찾았으며

동시에당국공이연을그의유언대로근위사관에복직시켰다.

그러나황후의죽음이후남을믿지않고건국공신까지도하잘것없는혐의로파면시키고주살하는경우가

많았고점차사생활이문란해져서나이를돌보지않고젊고아름다운여인을가까이해서젊은미인인진부인과최부인을항시곁에두고총애하였다.

고삐풀린망아지처럼호화방탕하여드디어병이났다.

이때한사건이발생했다황태자광이부황이총애하는진부인을겁탈하려고덤벼들어진부인은필사적으로황태자를뿌리치고문제에게도망쳐갔다.

문제는황태자를잘못책봉했다는것뒤늦게알고구금되어있는폐태자용을부르라고했다이를알게된황태자광은대신양소와짜고아버지인황제를독살했다.

아흐레후국상이발표되고황태자광이즉위하니그가수양재이다.

천하를다스리는황제였지만그를그렇게만든사람은독고황후가아니였나하는생각을해봅니다.

*자료정관정요에서

그때 그시절 ( 1 ) 보리고개

보리고개

나는어릴때시골고향에서어렵게살았던그때그시절을생각합니다.

세월이많이흘러지금은이렇게이야기하지만그당시는무척힘들었던기억들입니다.

집들은대개나무와흙으로지었고지붕은짚으로이은게대다수이고기와집은간혹있었습니다.

거의하나같이집중간에는마루가있고안방은크고온식구거의가거기서함께자고벽에는할아버지할머니를비롯한흑백가족사진들이들어있는액자가걸려있습니다.

벽은가장자리에옥수수대를엮고밖앝에흙을발랐고방바닥또한흙을바르고볏짚을엮어서깔아놓은집도있고왕골이라는풀을잘다듬이서엮어만든자리를깔았습니다.

모든재료는주변에있는것을이용해서만들고살았습니다.

*왕골이라고하는풀,가공해서자리로깔았습니다

옷은목화와삼(대마)을재배해서어머니와할머니밤새워물레로실뽑아베틀에짜서바지저고리치마저고리만들어입었습니다.

겨울에는솜을놓아추위를이기고요즈음처럼예쁜펜티같은것브레지어도없었습니다.

여자들은가슴까지치마를올려가슴을꽉조여동여매었습니다.

옷에는이가있어서그놈잡느라고밤이면호롱불밑에서온식구가소탕작전을하였습니다.

빈대벼룩도방에있어서밤잠도설치고여름저녁에는덜마른풀들을테워모기를쫓고자다가화장실가고싶으면겉옷입고밖에나와마당지나서다녀오기무서워엄마깨워같이가고요강이라는간이용기를방에두기도했습니다.

*목화무명옷의원료입니다지금순면의원료이기도하지요.

먹을거리가귀해서지금같은5,6월이되면쑥을케서쌀좀넣고죽을쑤어먹기도했고보리죽감자도싫컷먹지못하고

더어려운집은산에소나무껍질을벗기고속껍질을체취하여가공해서먹기도하고칡뿌리를캐서먹고초근목피(草根木皮)로연명하고라는글짜그대로살았고보리가다익을때까지기다리지못하고보리이삭배어다쪄서먹고부잦집에서벼한말장리라는걸얻어가을에두말주기로하고

어렵게산사람들너무많았습니다.

이러한상황을그린함축된말이보리고개입니다.

형체도없고길도없는너무나험한고게,

넘느라고수많은우리들의선조들배고파울부짖었던고게,

그것넘어야하는그시기가지금이5,6월입니다.

그때우리들어머니들너무힘들었습니다

빨래는짚을테운재로물을받아그물로빨래감을쌂은후에냇가에가서방망이로두드려서빨고밭에가서보리밭고추밭감자밭을매어야합니다.아이는밭고랑에눞혀놓고흙도주어먹고울다가지처잠이듭니다.

지금우리젊은이들의할아버지할머니그리고아버지어머니는그렇게자랐습니다.

아버지들또한많은식구들굶어죽을까봐주야가없이애썼으나마음속에는시커먼멍이들었습니다.

가장한스러운건자기새끼못먹어울고있고추위에떨고있는거보다더한것은없습니다우리의아부지엄마는아이들좀더먹일려고자기들은때를굶기도많이하였습니다.

지금젊은이들너나할것없이그런할배할매의손자손녀로또는아부지엄마의아들딸이다는것알아야합니다.

초등학생인나는맏이라동생을업기도하고때로는엄마를도와설겆이도하였습니다.

간혹동무들과냇가에서물놀이할때는너무신났습니다맑은냇물웅덩이에서발가벗고다이빙도하고개헤엄도하고강가돌자갈모래너무깨끗하고아름다웠습니다.

물속에는먹지버들치논드럼쟁이꺽지텅과리북주구리(이상의명칭은제가자란곳의사투리)등의깨끗한물에만사는고기너무많았습니다.

지금돌이켜보니배고프고어려운생활이였지만그래도천연그대로유지된자연속에서지금아이들에비하면행복한어린시절을보내었던거아닌가싶은아련한추억입니다.

*씨멘트석탄석유화학에서나오는제품나오기전까지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