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이들면서오랜세월을연말연초면연하장을고르고써서붙이고하는데상당한시간을들였었다.그러다가어느새이메일이보편화되면서이메일카드가상당히편하다고느끼며주로애용해왔다.
그런데어느날부터인가휴대폰이라면오는전화받고거는데만쓰는내게도문자메시지가날아오기시작했다.그러나잘쓰지않는기능이라얼마전까지만해도겨우들여다보는정도였다.물론내가답장을보낸다는것은기대할수없는일이었다.
다만이제휴대폰이젊은세대에몸의일부와같이절대적인물건이되어버렸고모든활동을휴대폰을통해서한다는것은신문기사거리로읽어잘알고있었다.사진찍어보내는거부터메일보내기까지안되는것이없다고.나는휴대폰으로내스스로가사진을찍어본일도없거니와사진찍는다는개념도없었다.
그런데이번연말을맞이하면서큰변화가생겼다.내가그엄지족의일원이되어버린것이다.
올해,친구로부터크리스마스카드가한장,그리고후배가올해있었던가족의중요한일을적은서신과사진을넣어보낸우편물1통이예스럽게받은연하장의전부였다.이메일로작성해서보내다가보니정작휴대폰번호는아는데이메일주소가분명치않은경우가꽤여럿되었다.직접전화를할까하다가한건두건메시지를보내기시작하다보니그것이참편하다는것을불과몇건보내지않고깨닫게(?)되었다.
더욱이오래연락은하지않았는데전화번호는지우지않은오래된지기들에게휴대폰문자메시지로보내는것이카드보다도이메일보다도더직접적이고편리하였다.하면는다고한건두건하다보니글자판도익숙해지고보내는속도도빨라지는(?)장족의발전을요며칠동안하게되었다.
정말해야할때목소리로통화를하고그냥뜻만전달할때는바로전달되는직접적인메시지보내기가감정적으로도부담이덜되고편했다.내가보낸메시지에대한답역시대부분메시지로왔다.이제때를잡아서날을잡아서연락을해서보게되면한동안뜸했던그동안의서먹함이없어진채로만날수있을것같다.
왜요즘에그리도휴대폰이없으면안되는필수품인지를외출할때면번번이두고나갔다가다시돌아와들고나가기를반복하게되는내가톡톡히깨닫게된요며칠드디어나도더듬거리기는하지만엄지족이되었다.
God’sgraceisnotlicensetoliveasweplease-it’slibertytopleaseGod.
하나님의은혜는우리가마음대로살도록허락해주는것이아니라하나님을기쁘게하는자유를주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