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가까운사회생활에서처음으로민방위복을입고비상훈련인을지훈련에참가하였다.과장급이상은무조건다지급했기때문이다.
그동안비상훈련시늘눈에들어오는것이남자들의잿빛민방위복장차림과다양한여성들의옷차림이었었지만여성들이군대에가지않는것이당연한것처럼민방위복을입지않는것도당연하게여겨왔던탓이다.
구별되고차별되고불공평한것에대해유달리바로잡고자하는뜻이강했던나도그다지시정하려고노력했던사항은아니었다.
그러나2주전민방위복을지급한다는공지사항을보며나도모르게"왜여자는안주냐?"는말이저절로나왔다.인권침해,차별이일의대상인인권위원회에들어오고나서그부분들에조금더민감해진때문인듯싶다.
여직원들에게"민방위복안받은것이차별아니야?"라고했더니별반응이없었다.과거의내가그랬던것처럼…
전쟁에대한경계와그에대비한을지훈련은그리고전쟁및테러에대한경각심을일으켜주는비디오를보고있자니더욱절대로다시는이땅에전쟁이있어서는안된다는생각이들었다.
전쟁은52년전그한번으로도족하다.그것으로도반세기가넘게충분히고통받고아직도힘들어하고있는우리들이다.
최근어느신문의기획기사에세계강국으로발돋음하려면외교부문이확장되어야한다는것이있었다.그기사내용중에우리는국가이미지를그리고역할을’평화’로해야한다는말이나온다.
전쟁으로부터기아로부터평화를이룬우리국가는충분히’평화의한국'(PeaceKorea)를주장하고국제사회에서평화를만들어나가는역할을할수있다는것이었다.
공감한다.
그렇게해야하고그렇게되어야한다는생각이다.
우리한국이진정한’PeaceMaker’로서당당히서는그날은세계유일의분단국가라는이름을벗어버리는날이될것이다.그날을위해얼마나많은사람들이기도해왔고소망해왔던가…
‘꿈에도소원은통일’의노래를부르고자란우리세대에서그꿈이이루어지기를다시한번기도한다.
(2002.8월씀)
Hospitalitycanfilltheemptinessofthelonelyheart.
후한대접은외로운사람의빈곳을채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