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회장에 대한 소고(溯考) <1>

내가대학을졸업하던해(1982년)에현대그룹에서처음으로대학졸업여성을공개채용하였다.그때약30여명이합격을하였고교육이끝난후각계열사에두명씩공평(?)하게배치되었다.

입사하고나서안일인데여성을뽑자고주장해서성사시킨것이정주영그룹회장이었으며간부들간에이제드디어’노인네가망령이나서여자를뽑으라고했다’라는이야기가돌았다는이야기를들었다.

각계열사에배치된30여명은갖가지에피소드를일으키며화제가되었었고구경거리(?)도되었었다.받아들인회사는회사대로우리는우리대로서로적응하느라어려운세월들을보냈었다는기억이있다.

회장님은우리동기들이정식으로입사하기전에동부인을해서호텔로점심초대를해주었다.어찌보면생기발랄하기보다혈기발랄했던대학졸업생들이라온갖적극적인또는공격적인질문들이퍼부어졌었는데너무도여유있게유머로넘기는것이었고그것에우리모두감탄을하고놀랬었다.

그리고무엇보다도같이나온정회장의부인에대해관심이많이쏠렸었는데쪽머리에깨끗하게한복을입은단아한모습에반했고우리의질문에대해’다회장님이알아서하신것’이라는겸손한대답에또한번놀라고반했다.

그후우리가이구동성으로했던말이있다.’정회장님의성공에는저렇게지극한정성으로내조하는부인이있었다’는것이었는데그것은만남에서진심으로느껴지는일종의감동같은것이었다.

Nothingcandimthebeautythatshinesfromwithin.
그어떤것도내면으로부터빛나는아름다움을약화시킬수없다

http://blog.daum.net/peace-maker/4618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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