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의 원칙
대부분몸이온전치못한사람들이고가끔신문기사에는이들이조직이있어그야말로조직적으로구걸을시킨다고한다.심지어는이들의벌어들이는수입을그조직이갈취한다는기사도본기억이있다.그러나어찌하였건구걸이그온전치못한사람들의먹고사는방법이니그냥넘어가기가어렵다.
구걸하는사람들을보면무조건1000원씩주기로마음먹은것은아주오래전이다.
살다보면작은돈이라도적선할기회가별로없는것도사실이다.
예전동숭동사무실에근무하던시절에아침저녁출퇴근시마음에걸리는일이있었다.
지하철에서나와사무실쪽으로걷다보면언제나그자리에앉아있는60대노인곁을지나치게되는데영마음이편치가않았기때문이다.하반신불구로아무표정이없이바위처럼앉아있는모습을꼬박꼬박하루출퇴근시두번씩보면서많은부담을느꼈다.
출근초기1000원을몇번넣었는데나의1000원원칙을어떻게적용해야할지고민스러웠기때문이다.그래서월급탈무렵한번씩넣고마음이영불편해지면넣곤했다.
몇달전부터명동으로출근을시작하고부터또비슷한일이일어났다.아침저녁출퇴근하면서건너게되는명동지하보도양쪽에같은사람이늘그자리에앉아있는것이다.
보기에민망할만큼온전치못한몸으로앉아있는두사람을보노라면그저한숨과’저들의마음이라도평안하게하시기를’기도하며지나치곤한다.
아무래도이번에도1000원의원칙을적용해야만할것같다.
한달에한번적선하고그래도영마음이불편하면해야될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