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에 도착해서
몇개월만에보는남편의얼굴이무척반갑고보는순간진작올걸하는생각도들었다.짐을가지고집에오는동안에남편이도시중심을두고둥글게만들어진환로에대해설명을했지만어디가어딘지분간이되지않았다.차츰익숙해지겠지하는생각에부담은없었다.
집에도착해서짐을풀고정리하고나서쉬다보니어느새서울생활이아득한옛날로느껴졌다.건망증이심한건지아니면놀라운적응력인지모르겠다.
저녁에는’전취덕’이라는음식점에가서오리요리를먹었다.예약하지않고는가기도쉽지가않다니음식점과요리의인기를알수있었다.요리사가튀긴오리를가지고나오더니손님보는앞에서껍질을발라내서상에놓고나머지는가져가탕을만들어왔다.전병에오리고기를양념장에찍어서놓고파와오이썬것을얹어서말아가지고먹는데간만에먹어보는것이라잘되지않아남편에게먹는방법을교육(?)까지받았다.
저녁먹고돌아오는길에천안문광장에들러주위를산책했다.날이더워서인지가족들단위로바람들쐬러많이나와붐볐다.편안한모습으로여기저기들앉아서이야기하고어린아이들이뛰어다니는풍경은평화로왔다.다만고저로들리는낯선중국어가여기가외국이구나하는실감을느끼게했다
앞으로여기서내게얼마나많은일이일어날지어떤변화가있을지나는모른다.다만이제까지살아온대로보내시는하나님께서인도하시리라믿는믿음뿐…
오늘의평안에대해감사한하루였다.
(2003.7월씀)
Tohaveafulfillinglife,letGodfillyou.
충만한삶을원하면하나님께서채우시도록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