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경절을맞아일주일간의휴일동안에백화점들이일제히세일에들어갔다.물건값을깎아주는세일이아니라금액의일부를돌려주는형식으로다른물건을더가져갈수있게하는중국식의독특한세일방식이다.
나의중국세일에서겪은이야기한토막.
100위엔(15000원)어치물건을사면50위엔(7500원)어치물건을살수있는표를준다는소고백화점에향수를사러갔다.향수를산다음표를바꿔서평소구입하려고했던욕실용품을사려고했다.그래서어차피돌려받을금액이50%나되므로작은향수를사도되는것을큰향수로샀다.
그리고표를받으러갔더니화장품은해당품목이아니란다.그렇다면굳이큰향수는필요없겠다싶어서화장품코너로가서작은것으로바꿔달라고했다.점원왈바꿔주는것은불가능한데이유는내가이미화장품카운터를떠났었기때문이란다.그러면서영수증을보여주는데무엇이라고빨간도장이찍혀있어대충읽어보니화장품및위생용품은물리거나바꿀수없으니사기전에잘생각해보라는문구였다.
며칠후욕실용품을사기위해이번에는구매금액의60%까지돌려준다는푸싱먼의팩슨백화점으로갔다.막상가보니200위엔(30000원)어치물건을사면80위엔(12000원)에서30위엔(4500원)짜리표를주는것이었다.
필요한물품을사고보니800위엔에서약간모자라금액을채우느라다른물건을더샀다.돈을내려고하니줄이보통이아니어서한시간을기다려지불하고영수증을가지고코너로가서물건을찾았다.다음에는영수증을들고물건을살수있는표를바꾸러갔다가표만큼의물건을고른다음써준영수증을들고다시계산대로갔는데역시한시간을서서기다렸다.
막상내차례가오자그표로지불할수없었는데이유는세일품목을사고받은표는세일품목에대해서만지불이가능하단다.그렇게해서한시간을기다린것이도루묵이되어버리고기다리느라지쳐서그냥돌아왔다.
며칠후다시팩슨백화점에가서며칠전에받은표에해당되는세일품목중에필요한것을고르고영수증을받아계산대로갔는데이번에는한시간반을기다렸다가지불을하고물건을찾았다.
그리고나서돌아오면서한생각.
세일기간에는백화점에를가지말자.
세일비율에현혹되지말고필요한때에필요한물건만사도록하자.
물건을한번사면절대바꾸지못한다는것을인식하고사자.
여기가한국이아니라중국이며우리와다르다는것을의식하고지내자.
(2003.10월씀)
WhenyouknowGod’sgrace,you’llwanttoshowGod’sgrace.
하나님의은혜를경험하면하나님의은혜를보여주고싶어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