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였던가올해건강검진대상이라고통지가왔었는데서랍한귀퉁이에넣어두었다가해야지했는데연말이다가오기까지어떻게시간이다가버렸다.
몇년전수술받은일로인해매일약을한알씩먹는것이있다.보통석달치씩처방전을끊어주었는데얼마전부터두달치씩끊어주는것으로바뀌었고바로전에는내가수술한지가2년이지나서간검사를비롯해네가지를검사해봐야한다며3주일치를끊어주었다.
결국그3주치약을다먹은다음날,한해가끝나기일주일전동네방사선과에가서하게되었다.검사를시작하기전병력등을기록하는질문서를받았는데병과를기록하는칸이겨우(?)세칸이라내가가진병명을세려면열손가락이다필요할정도인데칸밖으로줄줄이적어넣었다.
내기록을훑어보던여자원장선생님왈,’아직이러실나이는아닌데요…병이너무많네요…’
그러더니한마디더한다.’그런병들을잘데리고사셔야겠네요.’아마도완치가없는병명들이어서였는지…
기본검사를끝낸다음몇가지추가검사를하였는데초음파로간및다른내장을검사하던원장의소견은지방간이시작되었고다른장기는그런대로괜찮다고하였다.
고기를많이먹느냐,운동을안하느냐,혹시과일을너무좋아하는것이아니냐묻더니만되도록채소를많이먹고꾸준히운동을하란다.마지막으로위검사를하는데내시경은도저히자신이없어서조형촬영을하기로하였다.촬영전먹은약으로속이부글부글거리는가운데잘마쳤다.
자세한검사결과는3주후에직접찾아와서듣고찾아가라고하였다.
건강검진을마치고돌아오며한생각,요즘주위에서갑자기암등에걸려세상을하직했다는이야기를부쩍많이듣게되는데나의경우는의사말씀대로데리고살아야하는병이많아그렇게심각한병이비집고들어올틈이있을까하는것이었다.
어디선가들은말이’골골칠십’아님’골골팔십’이라해서아픈데가많은사람은스스로주의를잘하기때문에더오래살고건강한사람은그건강에자신을가져서오히려수명이짧을수도있다는이야기인데요즘늘어나는평균수명을생각하면’골골일백’이되지않을까싶다.오래살며무엇을하고살아야할지평생미래준비를해야하는시대의특별한행복(?)인가..
WecannevergetbeyondthecircleofGod’scare.
우리는결코하나님의돌보시는굴레에서벗어날수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