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의 CD

드디어어머님의CD가완성되었다.아버님의1주기를위해시댁에간첫날저녁을먹은후바로어머님의CD만들기작업에들어갔다.미리준비해간반주에맞춰차례차례찬송가를부르셔서녹음을했다.그리고예전에어머님이쓰셨던시에맞춰남편이배경음악을작곡했었는데그곡에맞춰시낭송을하셨다.마지막으로CD를들을사람들에게보내는인사말씀을즉석에서쓰시고는바로녹음을하셨다.별도의연습이없이바로바로녹음이끝나불과몇시간이걸리지않았다.평소찬양하시는것을좋아하셨기때문에특별한연습이필요없었다는생각이든다.

남편은아버님의추도식에참석하실친척들과자손들에게나눠줄양으로20장의CD를구웠고다음날오전에는CD케이스까지구입해서모든작업을끝냈다.그리고오후에는목사님이신고모부님의인도로아버님을추모하는예배를드렸다.예배도중에어머님을비롯한모인친척들과형제들이아버님에대한추억을나누었고어머님의CD를들었다.아버님은세상을떠나시기불과며칠전에예수님을영접하고평안한모습으로가셨는데그것은평생을아버님을위해기도해오신어머님과고모부님내외분의간절한기도의열매였다.

아버님산소에다녀오는길내내어머님의CD를들었다.어머님의일생을아는우리모두는그말씀한마디한마디가바로어머님의삶을들려주시는이야기인줄아는지라듣고또들어도숙연해지고어머님목소리의특징이뚜렷한찬송가도계속들으며그속에담긴어머님의마음을느꼈다.그리고며칠머물다집으로돌아오기전까지그리고돌아오는길에도어머님의CD를내내틀고들었다.

80을바로눈앞에두신어머님의기력은아직도젊은사람못지않게정정하시다.우리가머물던며칠동안어머님은계속바쁘셨다.워낙활동이많으신데다가아파트노인회장직을맡아보신지가몇년되었는데자리가자리인지라발생하는여러문제들에대해자문하시고봉사하시느라바쁘신것이었다.같이노인회에서어울리시던분들이자녀들과의갈등으로문제가생기거나떠나는경우가발생했기때문이다.어른으로서젊은사람들에게충고할때충고하시고화해,조정을맡아서처리하셨다.우리가떠나오던날도어머님은교회권사님들과의모임으로먼저집을나가셨고우리가나중에전화로인사를드렸다.

언제뵈어도좋으신모습이고좋으신말씀으로자녀들을훈계하시고감싸시는데그온유함과사랑을절절이느끼게된다.그것이우리형제들이어머님말씀이라면그리고어머님일이라면모두꼼짝못하고순종하고따라가는이유이다.적절한시기에어머님의CD2집을만들예정이다.좀더건강하시고즐겁게그리고기쁘게시간을보내시기를기도한다.

Whenyoufeellikecomplaining,thinkofallthatJesusendured.
불평하고싶어지면예수님께서감수하신모든것들을생각하라.

http://blog.daum.net/peace-maker/3867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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