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다녔던신우회에서송년회를하는데초대를받았다.그만둔지8년이되어가는데그동안같이활동을했던동료들이해외에모두파견되지않는한그리고내가국내에있는동안에는계속송년회에참석해왔다.그래서저녁을먹고찻집에앉아커피나아이스크림을시켜놓고밤늦도록하나님이야기와신앙생활이야기를시간가는줄모르고하는복을계속누릴수있었다.
세월이흐르다보니요몇년사이에신입직원들이많이늘었다는데정말모임에참석해보니아는얼굴이몇안되었다.내얼굴을처음보는다수의직원들에게명함을돌리며내가누구라는것을설명해야되었으니격세지감을느꼈는데생각해보면이미오래전그만둔예전사람을만나게된그직원들이더다른감회를느꼈을지모른다는생각도든다.
일하느라바쁘던어느날인가정말이제부터는모여기도해야된다는마음이불같이일어나시작했던신우회모임은매주수요일점심시간에모여예배드리고찬양하는시간이되었다.업무특성상누군가는해외에파견되어있어야했지만그명맥이꾸준히이어졌었고힘든시기에도버텨나갈수있는힘을주었었다.
그동안십몇년의성상이흘렀고특히요즘신입직원들중에신자가많아그수가늘어나고있다고한다.낯선직원들이나를어떻게불러야할지모르겠다는말을해서그냥편안하게부르라고하였다.내가그만둔때의직책이과장이었는데그때같이과장을하던사람들이모두팀장을거쳐부장들이되었다고해서같이승진을시켜부를수없는일이어서그냥과장이라고부르라고했다.
그러나집에와생각해보니맞지않는답이었다는생각이든다.이미그만둔지오래고같이일한적도없고현재같은직장에있는것도아닌데어불성설이었구나하는…아마도다음에만나면그저사회에서만나게된인생선배로불리게되지않을까싶다.
그럼에도화기애애하게저녁을먹고근처찻집으로자리를옮겨차를마시며이야기하다보니그짧은시간에많이얼굴도익숙해지고친근해져서아직결혼을못한다수의미혼처녀총각들에게적절한혼처가있으면소개하마라는너무앞선약속도하고말았으니…어찌하였건내가젊은이들을만나는또다른장이되었다.
모임을하고돌아오는길에느껴지는것은이제내가앞으로저신우회송년회에초대받는것도이제마감이되는것이아닌가하는것이었다.만난다해도같이활동했던몇몇사람들과의별도모임이되거나.
앞으로도얼굴을기억하고계속초대해주면고맙겠다는강한(?)요청을끝내는인사말로하긴했지만옛날사람이참석하다보니새로들어온직원들에게는전설(?)같은옛날이야기를듣는지루할수도있는시간이되겠다싶어서다.
TheChristianfindssafetynotintheabsenceofdangerbutinthepresenceofGod.
그리스도인들에게안전한곳이란위험이없는곳이아니라하나님이계신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