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이뻐하기
늦은결혼을해서인가남편이그렇게이쁠수가없다.
덩치도크고점잖고완전히아저씨타입인우리남편을이세상에나빼놓고이쁘다고할사람은없을것같다.
그러나내게는아침에봐도저녁에봐도보고또봐도그렇게이쁠수가없다.
나는남편이이쁘다는생각이들면바로이야기를한다.
그러다보니많을때에는하루에도아침,저녁합쳐대여섯번이상"자기참이쁘다"소리를연발하게된다.
아침에남편이와이셔츠를입고넥타이를맬때는꼭옆에서바라보고연신감탄을한다.
"우와!오늘은푸른색이더잘어울리네.넥타이도너무멋있다.정말우리신랑너무이쁘다!"
상의를입는남편의표정이쑥스러운듯하면서도자연스럽게이쁘다.
그렇게말하는나의마음이진심이라는것을잘알기때문이다.
처음에는웬소리인가싶던남편은이제는아주당연하다고생각하는것같다.
모르긴몰라도자신이이세상에서제일이쁜남편이라고생각하고있는듯하다.
그도그럴것이’이쁘다’는표현을적어도몇천번들었을텐데누군들그렇게생각하지않겠는가?
낮에문득남편이떠오를때가있는데그럴때면저절로하나님께감사기도를올린다.
"정말좋은남편을만나게하셔서감사합니다."
문제는남편이너무이쁘다보니나도모르게이쁘다고하면서남편을쓰다듬는버릇이있다.
얼굴,머리,손할것없이…
한번은남편이진지하게거부를하였다.
꼭아기한테하듯이쓰다듬는다고.
어쩌랴.이쁜것은이쁜것이지.버릇못고치고있다.
ThefearoftheLordisthebeginningofknowledge,
butfoolsdespisewisdomanddiscipline.(Proverbs1:7)
여호와를경외하는것이지식의근본이거늘
미련한자는지혜와훈계를멸시하느니라(잠언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