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이렇게 엄마를 닮아가냐…
요즘남편이감기기운이있을때는판콜을먹고잠을푹자도록한다. 내가자랄때병원에가본기억이별로없다. 내가엄마의치료법중에유난히싫어했던것이입술이나코에안티프라민을바르는것과 그렇게내가싫어하던것을남편에게그대로하고있다. 언젠가남편이웃으면서이야기했던것이생각난다.
발의무좀으로가렵다고하면소금물을팔팔끓여서약간식힌후발을담그고있게한다.
그러면서드는생각.어쩜이렇게엄마를닮아가냐.
싫어하면서닮는다더니.
감기걸리면엄마가주는판콜을먹었고머리가아프면아스피린을먹었다.
그리고입맛이없을경우에는새우젓국을먹었다.
소화가안된다고하면무조건활명수.
피곤해서입술이트거나코가막히면안티프라민을발랐다.
가끔씩은끓여놓은소금물에발을담그고앉아있기도했다.
소금물에발담그는것이었다.
남편역시안티프라민바르는것과소금물에발담그고있는것을좋아하지않는다.
반응이꼭옛날에내가했던그대로이다.
그럼에도효과가있는것을아니까마지못해하라는대로한다.
어느순간내행동과표정이’꼭장모님그대로’라고…
Nodayiscompletewithoutworship.
예배없이는하루가완성되지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