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6) : 아사쿠사 센소지, 우에노 공원 그리고 하라주쿠 거리

서점에서필요한자료를구입한다음호텔로돌아와삼십분정도를쉬었다.오래걸어서피곤해진다리를달랠필요가있었기때문이다.그리고다시씩씩하게시간을낭비할수없다며다시나섰다.

목적지는아사쿠사의센소지(淺草寺)였다.전철에서내려얼마걷지않아바로센소지로들어서는데절입구까지가는길이장관이었다.양쪽에늘어서있는상점들은물론그사이를어찌나많은사람들이몰려가는지가기가힘이들정도였다.따라가다가옆골목으로빠져가니조금나았다.

센소지는628년에창건되었다고하며도쿄에서가장오래된절이며서민문화를상징하는중심적인존재라고한다.절에들어서자역시손과입을씻는샘터와연기가풀풀날리는커다란화로가있었으며사람들이많이몰려있었다.절안쪽에도각종음식을파는노점들이있었고무척붐볐다.

한바퀴구경을한다음센소지앞에있는전문라면집에들어갔다.일본생라면은꼭먹어봐야하는음식이라고해서들어간것인데어떻게그렇게좁은공간에오밀조밀하게탁자를붙여놓았는지감탄스러웠다.간장생라면은내가이제까지지불한라면값중가장비싼값(¥650)이었으나정말맛은있었다.

다시전철을타고우에노공원으로갔다.한참을올라갔다가다시내려가서보게된우에노공원의넓은호수에는과장되게말하면시든연꽃바다였는데물이안보일정도로빽빽하게연잎들이서있었다.여름철에꽃이핀모습은정말아름답겠다는생각이들었다.초겨울의정취를느끼며시간을보낸후다시이동을하다가미처사지못한자료생각이나서다시간다거리서점으로갔다.

필요한책을산후젊은이들이많이모인다는하라주쿠거리로갔다.특이한옷차림의젊은이들이거리마다넘쳐났는데재미있는것은자신의몸매와는전혀상관없는차림들이었다는것이다.초미니가기본인데보기에아슬아슬해서….그래서인가젊은이들이좋아할만한분위기였고음식점도전통음식점보다는퓨전음식점이많은듯보였다.

구경을한후에아카사카로돌아와어제의실패(비싸기만하고먹을것이별로없었던)를만회하자고해서다시이자카야를찾아다녔다.그래서들어간곳이’산적’이라는곳이었는데역시내가음식을하나씩시킬때마다내는’흐-익!’소리에질린남편으로부터경고(?)를받았다.다음부터는같이여행하지않겠다고…그래서이후로는속으로’흐-익!’

한국과일본을둘러본사람들눈에한국사람들이더잘사는것으로보였다는것이실감이났는데일본은나라와사회가부자이지개인들은비싼물가에누릴것을제대로못누리는것이아닌가하는생각이들었다.

Compassionisloveinaction.
동정심은행동으로나타나는사랑이다.

http://blog.daum.net/peace-maker/4569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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