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의쾌거로인해쉬게된모처럼의여유있는휴일.느지막하게일어나그동안구석구석살펴보지못해널려져있는것들을치웠다.
먼지는왜그리소복소복한지…새로일을시작하고서는청소도음식만들기도내마음에서떠나있었던것같다.
매일밤늦게야근하는나의상태를보고남편은그리도즐겨먹던김치국을포기했다.그래서둘다아침은각자사무실에서우유나두유로대신하고점심,저녁까지밖에서해결을하였다.그렇게지내다보니어쩌다가주말에밥을먹을때에도한끼를먹기위해음식하는것이뭣해서아파트상가에있는음식점에서주로사먹었다.
석달이지난요즈음,그제드디어남편입에서요구사항이나왔다.
"왜요즘김치국안끓여줘?"
자연스럽게암묵적으로음식을해먹지않는것으로되었던우리생활패턴에빨간불이켜진것이다.이야기가떨어지고바로그날저녁에김치찌개를끓여서저녁을먹었다.
그동안부단히뛰고절식을한결과로12키로감량한데성공한남편은여전히음식조절에많은신경을쓴다.오늘도김치국을끓이고김과멸치볶음,오이,고추에양념고추장그렇게식탁을차리려고한다.
이렇게한가한시간을보내는오늘좋아하는찬송가를부르는지금행복하다.
(2002.7월씀)
<주는나를기르시는목자>
주는나를기르시는목자요나는주님의귀한어린양
푸른풀밭맑은시냇물가로나를늘인도하여주신다
주는나의좋은목자나는그의어린양
철을따라꼴을먹여주시니내게부족함전혀없어라
예쁜새들노래하는아침과노을비끼는고운황혼에
사랑하는나의목자음성이나를언제나불러주신다
주는나의좋은목자나는그의어린양
철을따라꼴을먹여주시니내게부족함전혀없어라
못된짐승나를해치못하고거친비바람상치못하리
나의주님강한손을펼치사나를주야로지켜주신다
주는나의좋은목자나는그의어린양
철을따라꼴을먹여주시니내게부족함전혀없어라
<파란글씨를클릭하면찬송가가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