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3>
그러나나는그순간거의정신을잃을뻔하였었다.
아버지가쓰러지신시간이내가불경스런말을하던시간과비슷했었기때문이었다.
나는’내가맞아야하는데…아버지가대신맞으셨구나’
하는생각만을하고가족들에게아무소리안하고내방으로돌아왔다.
그리고는이불을뒤집어쓰고밤새울면서회개하였다.
‘하나님,죄송합니다.진작하나님앞에돌아왔어야하는데쓸데없는고집이었습니다.
아버지가돌아가시던살아나시던다하나님뜻입니다.그러나허락하신다면살려주십시오.
이시간이후는저의모든시간은하나님이하라시는대로살겠습니다.제인생은제것이아닙니다.’
그때느낀것은이세상에서내가하나님을피해숨을곳이없다는것,하나님께서얼마나오랫동안나를기다리셨는가하는절절한것이었다.
글을쓰는이순간에도눈물이쏟아진다.
그때내가회개하던순간에알게되었던하나님의강한사랑이그대로떠오르기때문이다.
InChrist,thehopelessfindhope.
그리스도안에서는소망없는자들이소망을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