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에입학하였더니동기가나까지해서7명이었다.벨기에에서온요리스를포함하여…
동기중에신학대학교나온상진이와는면접시대기하면서부터신앙에대한이야기를많이하였었다.
학교에서는장로님이신헌장님께서매주수요일저녁’사랑의모임’예배를인도해주셨는데믿음이있다는내가교회를안다닌다는사실에매우걱정을하셨다.친구들과하는’광야교회’에대해말씀을드렸지만오랜교회생활을하신헌장님은그래도교회는다녀야한다고권고하셨다.
그때는’광야교회’활동도중단된상태였다.
1학기가끝나가던1989년12월어느날상진이가전도사로갈교회가정해졌는데그교회가누나하고맞는교회같다고꼭한번오라고신신당부를하는것이었다.그때까지도교회에나가는것을결정하지못했던터라마지못해승낙을하고상진이가부임한지1주일뒤인1990년둘째주일에교회로처음찾아갔다.
충정로아세아연합신학대학안자그마한건물안에1층은의료선교의원과선교단체,2층에의료선교교회가있었다.목사님이상진이의학교은사였고내이야기를해놓았던터라반갑게맞아주셨다.
주일을지내고며칠지나친구를만나게되었고주일에갔던교회이야기를하게되었다.친구는이야기를듣고나더니그교회에서결혼식을하고싶다고하였다.
나도이제한번나간교회인데하고망설이다가전도사인상진이에게이야기했고상진이목사님께부탁을드렸다.다음주일에교회에나가목사님을만났더니목사님께서는모르는사람의주례를서신적이없지만이번경우에는최전도사와나를보아서맡겠다고하셨다.그리고는덧붙이셨다.
"자매님은이제이교회에빚졌습니다.계속나오셔야합니다."
그달마지막토요일친구는교회에서결혼식을하였고목사님말씀마따나빚진나는교회에계속예배를드리러다녔다.방학때는그래도다닐만하였는데개학이되자광릉에서충정로까지가는것이보통거리가아니었다.토요일에집에왔다가갈때는괜찮았으나어쩌다주일날아침교회에가자면학교에서버스로읍내까지타고나와다시서울버스로청량리까지가서다시버스를갈아타고교회로가는시간이거의두시가반넘게걸렸기때문에그런날은하루에오가는데걸리는시간만5시간이넘었다.예배가끝나고다시학교로가는시간이있어서성가대활동외에다른활동은하지못하고지냈다.
나를소개한최전도사는부임한지몇달후사정이생겨교회를그만두게되었고소개받아간나는계속다니게되었다.그렇게일년이다되어가는12월어느주일목사님께서내년도서리집사명단에나를포함시키셨다고말씀하셨다.나는아직학생의신분이고학교가멀어활동도거의하지못하고무엇보다신앙적으로준비가안되었다고명단에서빼달라고하였다.
"그냥이름만달아놓으세요.일은하나님이알아서시키십니다."
그렇게나는’나이많은학생미혼여집사’가되었다.
KeepyoureyesonGodandyou’llsoonlosesightofyourfears.
하나님께당신의눈을고정시키면두려움은곧사라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