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어머니가심장병으로병원에입원하신적이있었다.입원일수가길어짐에따라아무래도내가간호를맡아야할것같아서장기휴직계를내려고했더니오전근무만하고오후에는병원에가도록조정이되었다.오후에내가병간호를하고밤에는아버지가오셔서교대를하시곤하였다. 그러던어느날저녁,어머니가병실에서저녁식사를마치신후나도저녁을먹으려고병원식당에갔었다.곰탕인가를주문해놓고기다리는데시간이오래걸렸다.그때앞테이블에서웬예쁘장한젊은여자가몇번내얼굴을보더니다가왔다. 다자고짜하는말, "교회에다니세요?" "예,다니는데요." "아니요,직장일이바빠서못하고있어요." 그리고는20분간을그새댁으로부터시집의구박을견뎌가며교회새벽기도에다닌이야기를들었다.새댁의신앙간증을들은셈이었다.새댁의이야기를다듣고난후주문한음식을찾았더니음식은이미아까준비되어있었는데왜늦게왔느냐고한다.사실나는음식나왔다는말을전혀듣지못했는데…그가까이서… 얼마후몸이너무약해서도저히수술을할수없다는의사의판단에따라약으로치료하시기로하고어머니는퇴원을하셨다. 그리고나서바로사순절이시작되었고사순절직전일주일은특별새벽기도회가있었다.병원에서생판모르는새댁으로부터새벽기도안나간다고야단(?)맞은직후여서인가아니면인도였던가…그특별새벽기도회를기점으로새벽기도에나가기시작했었다. 당시사무실일이많았던때라보통밤12시가넘어퇴근하고집에도착하면1시.잘준비하고자리에들면1시반이되었고더늦을때도많았다.자명종맞춰놓고일어나는시간은4시,준비하고새벽버스타고교회에도착하면5시. 잠을제대로못자고계속되던새벽기도…. 그러던어느날.나의생활을잘알고계시던목사님이말씀하셨다. 그로부터5년뒤,남편이고향에서출마를하는바람에몇달동안그지역교회를다니게되었다.서울이고향인내가아무연고도없는지역에서처음에할수있는일은제한되었었다.그래서나의새벽기도가다시시작되었다.성도수가3000명인그교회는새벽기도에도교회가가득찼다.아무리멀어야차로20분거리인지역적특성도있고서로들잘알고지내는지방적특성도있었던것같다. 이른새벽교회에가기위해나설때맡아졌던싸한공기… 언젠가다시한번새벽기도를시작하게될기회를주실것같다. (2002.3월씀)
"그러면새벽기도나가세요?"
"그러면안되지요.새벽기도나가세요.""……."
부모님은건강을걱정해서무척말리셨다.도저히안되자아버지는그시간에같이일어나셔서버스정류장까지매일바래다주셨다.
"집사님.목사로서이런말을하면안되지만건강생각하며다니시지요."
그후버티지못하고새벽기도를중단하게되었다.
교회버스를타고가다보면거리에서서로스쳐지나가는교회버스들…
그리고예배와기도…
ThefearoftheLordteachesamanwisdom,
andhumilitycomesbeforehonor.(Proverbs15:33)
어호와를경외하는것은지혜의훈계라
겸손은존귀의길잡이이니라.(잠언1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