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과 기도

요즘부쩍약속이많아졌다.한동안모임에도적극적으로참여하지않고약속도잡지않고지냈던터라앞으로도못보았던얼굴들을보자면상당히바쁘게(?)지내야할것같다.부지런히노력해도올해안으로다보지는못하고해를넘겨서도계속만나게될것같다.

만남을통해확인하고기뻤던것은친구든후배든모두각자의자리에서열심히할일을하고있고진지하게삶을살아가고있다는것이었다.공부를하든일을하든아니면앞날을준비하고있던간에이야기를나누는가운데나의생각과생활도돌아보게된다.

그래서이제까지는아침저녁기도하는시간에기도하던중보기도의방법을바꾸었다.누구든지전화통화를끝내고나서,만나러나가며,만나고돌아오는길에만났던상대를위해서기도를하게되었다.

그러다보니길가면서눈뜨고기도하고버스나전철을타고가면서도기도를하게된다.결혼식이나모임에참석하고돌아오는길에는참석했던그리고소식을주고받았던사람들을위해한사람씩얼굴을떠올리며기도를하고있다.

지내다보면문득문득생각나는얼굴들이있어연락해보면마침그러지않아도궁금해서연락을해보려던참이라는이야기를듣거나아니면미처내가연락을하기전에바로전화가오는경우가많다.텔레파시가통했구나하는이야기를자주하게된다.

그러면서세월이지나면서아주오랫동안연락을하지않아끊어진얼굴들과이름들이떠오를때가있다.내가연락할수있었는데하지않았던것은그리고상대방들이연락하지않았던것은서로가서로에게잊혀진탓이리라.

한해를마감하며송년모임들이많이늘어나고있는이때부쩍수첩의이름들을들여다보는횟수가늘어나고있는데어디에서무엇을하든모두잘살기를잘지내기를그리고행복하기를기도한다.

(2005.12월씀)

Thehumanspiritsoarswithhopewhenliftedbyanencouragingword.
격려의말은사람의영혼을소망으로솟구치게한다.

http://blog.daum.net/peace-maker/453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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