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안식년 여행 <1> : 계룡산 동학사와 갑사

작년에우리는계기가있어우리땅이곳저곳을여행하는우리땅밟기기간이있었다.6년전에도이런때가있었는데마치바쁘게산세월을돌아보라는듯어떻게생각하면안식년같기도했다.

떠납시다하고발길을돌려간곳은계룡산동학사였다.동학사는대전에서불과8km정도떨어진계룡산이동쪽사찰로우리나라에서가장오래된최초의비구니강원(승가대학)이다.신라성덕왕23년(724년)에상원조사가암자를짓고수행하던곳에회의화상이창건하였고청량사라했었다.이후원당(고려태조3년/920년)으로이름이바뀌었고영조4년(1728년)에전소되어80여년간빈절터로내려오다순조(1814년)에중건하여동학사로바뀌었다고한다.

동학사에는대웅전,범종각,조사전,육화당,강설전,화경헌,엽화실,숙모전등이있고암자로미타남,길상암,문수암,심우정사,상원암등이있다.문화재로는58호3층석탑과57호삼성각이있으며보물1284호인5층석탑과보물1285호7층석탑이있는데남매탑으로불리운다.

동학사를둘러본다음동학사와함께우리가교과서에서익숙하게들어왔던갑사로가보자고서둘렀다.의외로동학사에서차로가는길이상당히멀었고북적북적한동학사에비해분위기가한가로웠고모든것이소박했다.

갑사는백제구이왕원년(420년)에아도가창건하였고679년신라의의상대사에의해화엄종의도량이됨으로써화엄종10대사찰의하나가되었다고한다.조선시대임진,정유두병란에모두타서폐사되었으나선조37년(1604년)에대웅전을중건하고이후여러차례중수가있었다고한다.

갑사안에포충원이(지방문화재52호)있는데이는임란시승병장영규대사의영정을봉안한곳이며주요문화재로가사철당간및지주(보물256호),갑사부도(보물257호),가사삼신괘불탱(국보298호),월인석보판본(보물582호)등이있고부속암자로내원암,신흥암,대성암,대적암,대자암등이있다고한다.

갑사근처에서묵으려고하였으나시설이거의없어다시밤길을더듬어동학사로가서자리를잡고절로올라가는길에빽빽이들어서있는음식점들을구경하다가한곳을찾아들어갔다.물소리가철철흐르는천옆에자리잡고앉으니더운한여름에도오싹오싹한기가들정도로시원했다.

‘우리집빈대떡이맛있어요.’하며연신먹을것을가져다주는주인아줌마의웃음과함께동학사에서의밤은깊어갔다.

ThestopsofagoodmanareorderedbytheLordaswellashissteps.-Muller
선한사람의발걸음뿐아니라그의멈춤도또한주님께서주관하신다

http://blog.daum.net/peace-maker/4752275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