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 <1>

10년전1996년7월31일은수요일이었다.
이사실은내가두고두고기억할수밖에없는날이다.

그날은신우회에서회원들이출석하던교회에가서함께수요예배를드리는순회예배의마지막순서가있던날이었다.여의도의순복음교회였는데다른신우들은사정이여의치않아서나를포함하여세사람이가게되었다.

일과를마친후교회로출발하는데배에통증이오기시작했다.그런대로참을만해서무사히예배를마쳤는데문제는집에도착하고나서터졌다.

집에들어서고나서얼마후복통이참을수없는지경이된지라바로세브란스응급실로실려갔고다음날입원을하게되었다.태어나서처음으로병원에입원한것이었다.

6인용병실이었는데심란한가운데서도점심시간과저녁시간후에는직원들이병문안을많이와주었고그것이위안이되었다.

이틀후병원으로한통의전화가걸려왔다.전에협력단에파견나와서함께근무를하였던부장님이었다.워낙직원들과잘어울리고성격이좋고직원들이많이따르던양반이라협력단을떠난이후에도가끔직원들과함께만나저녁을하곤했었다.

해외출장갔다가와서연락해보니병원에입원해있다는이야기를들었다며주일날오후에병문안을오겠다고했다.

“일도바쁘시고길도먼데뭘오세요…’
“멀긴뭐가멀어요.여기동교동에서차타고가면5분도안걸리는데요.“
“그럼….오세요…”

왜병문안을온다는말이그렇게도부담스러웠던지…

Wecanendurelife’swrongsbecauseweknowGodwillmakethingsright.
하나님께서모든일을바로잡으실것을아는우리는인생의부당함을참을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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