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하회마을은풍산류씨가대대로살아온집성촌으로마을전체가중요민속자료제122호로지정되어있으며국보,보물,중요민속자료등이잘보전되어있다.하회탈및병산탈이국보제121호이며징비록은국보제132호로임진왜란의중요자료이다.보물로는류성룡종손가문적(160호),서애유물(460호),안동양진당(306호),충효당(414호)이있고북촌댁,원지정사,빈연정사,작천고택,겸암정사,남촌댁,주일재,하동고택등이중요민속자료로지정되어있다.
아침에일어나밥상을받고짐을챙긴다음어머님을모시고하회마을을차근차근둘러보았다.고택과마당,중간중간음식점이되어있는집들과그차림판등을보는동안시간이가는줄도몰랐다.삼신당느티나무는그크기와풍기는느낌이독특하고기념품을파는상점에전시되어있는하회탈들은그자체로도볼만한그림이었다.
온동네를돌아본다음적당한곳을골라들어가점심을주문한다음우리는뜨끈뜨끈한구들장에서로엇비끼게누워돌아다니느라생긴피곤을풀었다.소박한토속음식을맛있게먹은후근처에있는병산서원을찾아나섰다.
병산서원은사적제260호로고려말부터사림들의학문의전당이었으며1613년광해군이유성룡선생의학덕을기리기위해존덕사(尊德祠)를창건하여위패를봉안했고1863년병산(屛山)이라는사액을받았다고한다.
여행하다보면각지방에있는서원을가보게되는데사당마루에앉아쉬는버릇(?)이생겼다.옛날선비들이청운의꿈을안고주야로공부에몰두하던그넓지않은공간의무게가느껴지는듯해서이다.지금도주위가온통푸른자연이고보기좋은물인데예전에는오죽했으랴싶다.정신이절로맑아지는환경이다.
무거워지려는다리를추슬러다시도산서원을찾아떠났다.도산서원은퇴계이황이도산서당(陶山書堂)을짓고유생을교육하며학문을쌓던곳으로선조7년(1574년)에그의학덕을추모하는유림들이상덕사(常德祠:보물제211호),전교당(典敎堂:보물제210호)과동.서재(東.西齋)를지어서원으로완성하였고선조8년(1575년)에사액을받았다고한다.
도산서원은나무들이많고밑으로는역시물이흐르는모습을보며걸어들어가는길이참좋다.누가공부하라고하지않아도절로옷깃을여미며정신수양은물론책에몰두할것같은환경이다.자연속에서우주와사회를공부한선비들이비록왕권시대이지만깐깐한선비정신으로시대를이끌어간산실임을오늘날에도잘보여주는곳이서원이다.
역시사당마루에앉아시대를넘나든생각을이리저리하다가당초계획대로서울로향했다.
WhenJesusrulestheheart,peacereigns.
예수님이우리마음을주장하실때평화가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