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나는나의딸,아들들과나이차가많이나지않는다.큰아들과는12년차를필두로시집간막내두딸과19년차가난다.남편의출판기념회를했을때아들,딸들이와서일을도왔는데축하차왔던학교동창들에게인사를시켰었다.
나중에한친구가도저히이해가안된다면서말을하였다."나이차로봐서큰누나나언니뻘이지어떻게엄마가될수있느냐"는것이다.맞는말이다.
상식적으로봐서는거의있을수없는일이다.하지만아들,딸들과나는참자연스럽다.
문득옛날에동갑짜리딸을둘뻔한일이생각났다.중학교2학년때노래를잘하고감수성이뛰어난한친구가어쩐일인지엄마와사이가안좋았고나는그친구의상담자역할을하였었다.
어느날이야기하다가친구가내가더엄마같다고앞으로는엄마라고부르겠다고해서극구말린적이있었다.그냥편한친구로그것이안차면언니로생각하라고…..
남편이총선에출마했을때둘째아들이남편의홍보를위해홈페이지를만들었었다.선거후에선거관리위원회에서선거비용을조사하는과정에서홈페이지개설비용이0이라고한것에대해이해를하지못해서회사까지찾아가서오랜시간실토(?)하라고닦달을했었다고하였다.그래서아들은나와만나게된경위부터설명을하였고나중에는거의다투기(?)까지했다는것이었다.
하긴나이겨우13년차의수양엄마를이해하기가무척어려웠을거라는생각은들었다."어머니제가설명을하면서도저도참말이안된다는생각이들었어요..그래서설명을하다하다조사관들이이해를못해서나중에는마음대로처리하라고하고끝냈어요."
지난5월아들,딸들은그동안자신들이잘챙기지못했다고어버이날즈음해서남편과나를초대하였다.
가족들이모임을많이하는음식점에서아들,딸,사위,손자까지일가족(?)이같이저녁을먹고우리집에와서차를마시며좋은시간을보냈다.
어버이날선물까지준비했던자식들을보면서’그래우리이렇게평생을가겠구나’하는생각을하면서하나님께감사기도를하였다.
아들,딸들의집안에서는5년전부터젊은수양부모(인터넷엄마,아빠로도불린다)가있다는것을다아시고있다.
둘째아들결혼식에참석했을때아들이"아버님,아버님이십니다."라고남편을소개하였을때잠깐아들부모님의표정에서당혹함을읽을수있었다.그동안말로는많이들으셨으나막상만나게되자또다른느낌이셨던같았다.
한친구가우리아들.딸들을본뒤그런말을하였다."넌좋겠다.자식들이큰다면너와네수양아들.딸들과의교류그정도일텐데너는힘안들이고그많은자식들을얻었으니…"
(2002.9월씀)
Justification:Ourguiltgone;Christ’sgoodnessgiven.
의롭게됨:우리속에있는죄가떠나고주님의선하심을받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