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때만되면누구누구가조상의덕을입기위해산소를이장했다는기사를읽을수가있다.최첨단과학이발달한오늘날에도불확실한미래에대한불안에서지푸라기라도잡자는심정에서나오는행위들이아닐까싶다. 지난번선거를치르는동안이비슷한일이있었다.바쁘게돌아가고있는중에어느날사무실에들렀더니책상이며가구의배치가바뀌었다.뭔가불편해서바꿨나보다했는데나중에자초지종이야기를듣고는’글쎄’하는마음이들었었다.자칭신통한도사가서울에서내려와충정어린충고를하였단다.당선이되려면방위를잘봐야되고자신이알려주는대로해야된다고해서그냥무시하기도찜찜해서따랐다는것이었다.
물론그런것을질색하는남편은나중에이야기를듣고주위사람들이마음편한쪽으로하라고했다.결과는낙선.그런이야기들이다들어맞는다면이세상에안될일이없을것이다.
한동안친정어머니가역시신통하다는할머니로부터조상들이자꾸후손들의일을방해하니예방비슷한것을해야한다는이야기를하셨다.제사때도추도예배만드리니배가고파그런다는구체적인이야기까지…
그래서어느날,날잡고어머니와이야기를나누었다.그런말에속지마시라고.
진정조상이라면후손의일에도움을주지못할망정왜훼방을놓겠느냐고.
그것은조상이아니라있다고하면조상의허울을쓴귀신일뿐이라고.
무서워할필요도없고무시하셔도큰탈은없을것이라고말씀을드렸다.
이날까지하나님이보호하시고인도하신것처럼죽는날까지그럴것이라고.
어머니는납득을하셨고아주홀가분한표정으로앞으로전혀신경을쓰지않겠다고하셨다.
이야기를듣고는계속마음에걸렸었다고하셨다.
모르는게약이라고그런종류의이야기를듣는것자체가마음을어지럽게한다는생각이든다.
믿음이없는삶의허무함과끊임없는불안감은어찌할수없는것같다.
아직교회를떠나신후로신앙을회복하지못하고계시는어머니를위해매일기도를한다.
믿는축복을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