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내가속한조직이나사회속에서어떤소문을듣는것에늘뒤처져있었다.시끄러운일도벌어지는줄잘모르고있다가나중에서야그시종을한꺼번에들을때가많았다.
다른일도그러니나에관한것은더욱말할것도없다.그럼에도어쩌다가학교후배를만날때나에대한이야기를듣는경우가있었다.
중학교를졸업하고난후후배를만났는데선생님들께서가끔수업시간에내이야기를하신다는것이었다.워낙담임선생님보다무서운(?)반장으로지내서였는지아니면벼락치기공부에도좋았던성적을받아서였는지는모르겠다.무슨내용이었는데?라고물어보았지만구체적인내용은듣지못했다.
고등학교를졸업하고나서도역시후배에게서수업시간에내이야기를가끔듣는다는이야기를들었다.좋은이야기이니걱정말라는그후배역시구체적인내용은말을하지않았다.
그리고대학졸업후같은써클에서활동을했던과후배를만났을때도마찬가지였다.교수님께서강의시간에어느선배말씀을하시는데들어보니내이야기더란다.도대체뭔말씀을하셨느냐고물어도싱글싱글웃으면서좋은이야기이니더이상묻지말라고했다.그러면서딱한가지를설명한것이강의시간에치렁치렁한긴코트를입고들어서는모습부터이야기를시작하셨다는데앞뒤정황을들어보니나였다.
세월이흘러일해본곳도여러곳이고만나본사람들도많다보니나를아는사람들이어디에서인가만나서이야기하다가나에대한이야기를할때가있다는것을들을때가가끔있다.
어떤모습으로어떠한인상으로비쳐지는지잘모르지만내가순간순간살았던모습들이이야기되면서내삶의흔적이되는것같다.내가나를느끼고아는것과는별도로나를아는사람들이보는나도나의일부임에는틀림이없을터이니그에대한책임은전적으로나에게있다.
나에대해서도나를아는사람들사이에서내가살아가는것이흔적이자일종의전설이되나보다.되도록싫은소리하지않고좋은것이좋다고생각하고내나름대로는평안하게지내온시간들속에서만난사람들…
그들도역시내기억속에서그들의흔적을남겼고이야기하면하게되는전설이되었다는것을새삼깨달았다.
개인의전설…
결코길지않을그전설들이-전해지는이야기-이모저모로생각나는요즈음이다.
IwonderwhatIdidforGodtoday:
HowmanytimesdidIoncepauseandpray?
ButImustfindandserveHimintheseways,
Forlifeismadeofordinarydays.-Macbeth
난오늘하나님을위해무어을했나?
난몇번이나잠시멈추고기도했나?
하지만인생은평상적인날들의연속이니
이런일가운데도하나님을찾고섬겨야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