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과직원들과부부모임을할때였다.
한참이야기를하고난후옆에앉았던직원부인이궁금하다는듯이물었다.
"저기요.생각이잘안나서그러는데요.TV에나오신적이있지요?"
그러자그앞에앉았던다른직원의부인이맞장구를친다.
"그러지않아도저도내내생각하고있었어요.어디서만났더라하구요."
남편이웃으면서한마디했다.
"나왔었다고하지."
가끔있는일이지만남편은재미있는모양이었다.
내인상이평범해서인지처음보는사람들에게서어디선가만났었다는이야기를많이듣는다.
물건을사러가면이따금씩ㅇㅇ사셨지요?라는질문을받는다.
친구들에게는어디에나와닮은사람이있다는이야기도자주듣고…
15년전회사에다녔을때의에피소드.
여직원모임에서일일찻집을해서성금을거두었다.
몇몇이서성금전달로충북음성군의꽃동네를방문하였다.
꽃동네초기여서방문객들을오신부님이직접안내하던때였다.
도착하고차로안내하시던신부님이느닷없이말씀하셨다.
"자매님은한달전에오셨었지요?"
"아니요.오늘처음입니다."
꽃동네를한바퀴돈후점심으로국수를대접받았다.
함께하시던수녀님이또물으셨다.
"자매님부산에사신적이있지요?ㅇㅇ동네에요."
"아니요.서울에서나서계속서울에서살았어요."
같이갔던여직원들이정말이상하다고들하였다.
어디서본듯하기때문일까?처음만난사람들과도친숙하게대화를잘한다.
중학교시절친구처럼대해주셨던선생님은나중에그런말씀을하셨었다.
"처음만난사람과편안하게대화를잘하는것은아무나하는것이아니다.
사모가되면아주잘할것같다."
그러나나의자리는하나님이정해주신남편의옆자리가딱맞는자리라고생각한다.
나의복이다.
(2001.12월씀)
OurintercessionmaybethekeytoGod’sintervention.
우리의중보기도가하나님이간섭하도록하는열쇠일수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