핍박 2

순간일이너무이상하게되었다는판단이들었고바로교실문을열고선생님을뒤좇아갔다.
선생님이막교무실문을들어서는순간에선생님을불렀다.
"선생님,죄송합니다.다른의도는없었고단지정답을확인하려고했을뿐입니다.
제가잘못한점이있다면용서하세요."
"학생들앞에서그러면안되지.알았어.돌아가".

그것으로일이다끝난줄알았던것이오산이었다.
이후복도에서만나인사를해도선생님은인사를받지않았다.
그것뿐만이아니었다.
내가있는반이라는이유로우리반은미움을받았다.

2학년에올라가서는이과반두반과문과반여덟반으로나뉘었다.
성적순으로지그재그로편성한이과반은공부뿐만아니라모든특별활동도성적이좋았다.
그래서늘두반이무엇을해도라이벌이었다.

나는1반으로반장을맡고있었는데생물시간마다우리반은쥐죽은듯이조용했다.
무엇인가잠시틈을보였다가는당장불호령이떨어지는것을아이들도알고있었다.

다른이과반인2반아이들이생물선생님이이상하다는이야기를전해주었다.
수업시간에’열심히해서꼭1반을이기라’고했다며왜자기반을이뻐하는지모르겠다고.

그렇게2학년이지나고3학년이되었다.
두반이었던이과반은한반으로줄었고나는의대를지망했었기때문에이과반에남았다.
3학년담임이발표되었는데바로그생물선생님이었다.

무엇인가마음속으로찜찜한느낌으로새로배정된반으로들어간첫날.
담임선생님으로서처음인사하는자리에서나온일성이나를놀라게했다.
"지금이반에있어서는안될놈이있다.
지금이라도알아서문과반으로옮겨라."
아이들은지금선생님이무슨이야기를하는가어리둥절한표정들이었다.

담임선생님은일장연설을끝내고는태극기를향해돌아섰다.
그리고이어진침묵…
아직반장이뽑히지않은상태라’국기에대한맹세’를할사람이없었다.
잠시후앞자리에앉아있던나를있는대로흘겨본선생님은1번을지명하였다.
나는속으로’내가반장도아닌데왜저런눈총을받아야하나…’생각만할수밖에없었다.

그리고며칠후선거에서반장으로뽑힌나는졸업할때까지담임선생님의화풀이에시달려야했다.
"반장,환경미화어떻게하는게좋겠나?"
대답을하면바로그자리에서미화부장을불러내가이야기한꼭반대로지시를하였다.

이러한것이매일되풀이되다보니반친구들은이유는몰라도담임선생님의나에대한적개심을다알게되었다.
그래서인가….반전체는담임선생님보다는반장인나를더따랐고이것이카리스마가강했던선생님을더못견디게만들었던것같다.

Inthebeginningwemakeourhabits;intheendourhabitsmakeus 처음에는우리가습관을만들지만나중에는습관이우리를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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