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를감독하시는헌장선생님이질문하셨다.
"본인의체력장검사결과를어떻게생각해요?입학하게되면매일새벽에일어나광릉수목원까지왕복2키로를뛰어야하는데감당이되려는지?"
"제가고등학교체력장이후로12년을운동을하지않았습니다.그러나회사에서야근을많이해왔는데같이일하던남자직원이쓰러졌을지언정저는문제가없었습니다.입학하고처음에는따라가기힘들지모르나한달이면다른학생들과같이뛸수있을것같습니다."
면접도중갑자기학원장님이어느분에게확인하셨다.
"피터가몇살에입학했지요?"
"36살입니다."
"그러면되었구만."
나중에입학하고나서야피터가나보다10년위인필리핀에서유학온선배라는것을알았다.
마지막질문이떨어졌다.
"그런데강양이여기를졸업하고무엇을하겠다는것인지를모르겠어서우리가망설이고있는데구체적으로무엇을하고싶은것인가?"
"저도모릅니다.그러나한가지분명한것은여기서공부를하면서준비를해야한다는것입니다.
하나님께서제가할일을예비하셨다는확신은있습니다."
"그래도이해가안되는데…..범위를좁혀서한가지만이야기해보게"
"제가대학을졸업하고7년반넘게일반기업에서일을했는데앞으로는공공을위한일을하고싶고가능하면국가의일을그리고국제적인일을하고싶습니다."
그때대사를역임하셨던교수님이말씀하셨다.
"우리나라가유엔가입이안되어서한국사람이국제기구에서일할수없다는것은알고있지요?"
미처내가대답도하기전에학원장님이웃으시면서한말씀하셨다.
"모르지요.강양이졸업할무렵이면우리나라가유엔에가입할수있을런지도…"
그말씀에같이계시던교수님들이동시에모두폭소를터뜨리셨다.1989년가을그당시우리가유엔에가입한다는것은상식적으로불가능한일이었다.그러나입학후내가졸업논문을쓰던1991년가을마치예언처럼우리나라는유엔에가입을했다.
그리고나는면접시공상에가까운소망처럼이야기했던공공의이익을위한,국가기관인,그리고국제적인업무를담당하는외무부산하한국국제협력단(KOICA)에들어가7년가까이일하게되었다.KOICA는내가면접볼당시는없던기관으로1991년에설립되었으므로나의대답도일종의예언처럼이루어진셈이다.
입학후어느날장로님이신헌장님이점심을먹는자리에서말씀하셨다.
"000이대단한사람이야.다른게아니라GIP에입학했다는것자체가…사실은나는나이도많고결혼적령기도넘기고해서불합격시키려고했는데안된다는이야기를하려는순간무엇인가가내목을눌러서말을못했네…."
PrayasifeverythingdependsonGod;workasifeverythingdependsonyou.
모든것이하나님께달린것처럼기도하고모든것이당신에게달려있는것처럼일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