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만남 1
살다보면만남이지속되는사람들이있고자연스럽게끊어지는사람들이있다.계속연락하고만난다는것은서로간의의지가많이작용해야가능하다는생각이다. 내가만났던사람들중그냥자연스럽게연락이안된사람들이있다.아마도그만남을계속하고자하는나의의지가거의없었기때문이아니었나하는생각이든다. 오래하나님을떠나있다가다시하나님앞으로돌아와매일감격하며살던어느날이었다.한선배로부터연락이왔다.만날일이있다고. 대학교4학년때집근처에있는여자고등학교로교생실습을나간적이있었다.같이나간실습생이7명이었는데나와다른한친구를빼고는모두그고등학교졸업생들이었다. 다른학교에서도실습생들이많이나와서우리는모두고3학생반에배치되었는데담임선생님들의신신당부가있었다.공부하는학생들흔들지말라고…그래서학생들과어울리는시간보다는우리끼리어울리는시간이많아서실습이끝날무렵에는아주친해져있었다. 그후졸업이후에도거의10년동안이나정기적인모임을가졌었다.실습에서알게된선배는재수를해서같은학년이었으나다른친구들의고등학교선배가되어서모두언니라고불렀다. 선배는졸업후계속건강이안좋았고하고자하는일들이생각대로안되어여러모로힘들어하던때였다.
나를만나보고싶어하는사람이있다는것이었다.그런데선배의설명이잘이해가되지않았다.
그선배가몸이아픈관계로만났다는선생님의제자라는것이다.영혼에관계된이야기로한마디로귀신을쫓는일을한다고하였다.나는교회에다니는사람으로그런이야기에는관심이없다고거절하였다.
그러나친하게지내는선배의계속적인청을거절하기도곤란해서한번만나게되었고그제자들의무리를만나게되었다.나이는나보다한두살이많거나적은또래젊은이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