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뼈
BY mokang21 ON 6. 2, 2006
노곤함이제심령을
고요한혼수상태로
몰고갑니다.
깨어나고싶어요,
훨훨비상하고싶어요,
죽음의자리너머로.
그러나하나님,
씨름은그치지않고
저와당신은공존하면서도
별로사귐은없는듯합니다.
하지만마음속깊이
전당신을믿어요.
어쩌면이전보다굳게.
제가배우는당신은
침묵의하나님,
깊고짙은어둠의하나님.
이제씨름을그치고
기다리고기다릴뿐입니다.
제마른뼈를다시살려
춤추게하실당신을.
<나와함께춤을추겠니?>/조이스럽
출처:<생명의삶>5월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