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봉사활동
대학다니면서가장하고싶었던것이농촌봉사활동이었다. 그러나과외팀을몇개맡아서방학에개인시간내는것이어려웠다.
그렇게꿈만꾸다가4학년때대학생과외금지령이내렸고순전히타의에의해시간이주어졌다.
그렇게해서여름방학에강원도로농촌봉사활동을떠났다.
하루두번버스가다니는산골이었고눈을들어보면사방에하늘과산만보이는곳이었다.
내가학년이높아교장을맡았고3학년후배가교감,그리고1학년학생들이선생님을맡았다.
낮에는밭매기,밤에는야학의계획을가지고갔는데이틀지나고전부학생들을가르치는것으로결론을냈다.
피와곡식을구분들을못해서힘들게심어놓고간신히자란곡식을몽창(?)뽑아버리거나감자를열심히캤는데결국마을분들이다시일을해야하는사태가벌어진탓이었다.
밤이면가져다준감자며옥수수를먹으며잠이모자란시간에도이야기하느라시간가는줄모르고지냈다.
봉사활동이끝난후온마을사람들이버스타는데나와손을흔들며배웅을하였는데그표정들이아직도눈에선하다.
그나름대로낭만이있던시대였다.
그때만난후배들은지금도만나면아직마음이그시절과같다.
내눈에는여전히큰자식들을둔중년의아줌마들이땀뻘뻘흘리며일하던귀여운(?)후배들로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