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은 효자동으로 가야…

올해도복날을넘기며언제삼계탕먹으로가야지했는데마침오늘여러가지로시간이맞아서갔다.
항상기다란줄뒤에서기다리다가들어갔는데줄서지않고들어가니그것도참기분이좋은일이었다.

그러나미로같은길을안내받아서방에들어가니방안이꽉찼다.
평소줄서는것이부담되어서다른곳에서먹었을때여러번실망을했던터라이제는삼계탕먹자고생각하면효자동으로간다.

뽀얀국물에,부드럽게씹히는고기,찰밥에역시맛이있다.
다만한가지내가워낙김치고깍두기고생것을좋아하는데깍두기는늘시다.
그것이불만이라면불만이지만…

마지막국물까지다마셔바닥을본다음에야일어섰다.
속이든든해서나오니올여름할일을다한느낌이었다.

어째젊어서는안그랬는데점점입맛이짧아져가고그러다보니같은음식이라도맛있는것을찾게된다.
그래서본의아니게식도락가비스무끄리하게변해가는것같다.

오늘은벼르던삼계탕먹고하루가잘마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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