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밥상

2박3일의수련회가끝났다.
천국생활을경험하자고했는데각자나름대로느끼는만큼경험들을했다는생각이다.

350명이넘는성도들이어르신들로부터아기들까지경기도경계를막넘어선강원도땅에서잘쉬고잘먹고잘기도하고잘찬양하고잘지내다왔다.

떠나는날억수로쏟아지는빗줄기속을달려가며’어쩌나’했는데그것이’어머나’가되었다.

비가많이오니우리가가는길에차량이별로없어밀리지가않았다.
비가오니다들잔디밭이나계곡으로흩어지지않고옹기종기모여있는바람에서로바라볼시간들이많았다.

비가오니’말씀과찬양’에집중하여기쁨과은혜의시간을보냈다.
그리고비가적절히오니덥지가않아서시원하게보냈다.

마지막저녁에목사님을비롯하여30명이넘는중직자들이천국밥상을준비하였다.
머리에는하얀캡을쓰고목에는빨간리본타이를매고하얀티에검은하의를입고’써빙’을하였다.
자기이름표가붙은테이블에앉은성도들에게인사를하고밥을나르며시중을들었다.

"이뻐요!"
"어울려요!"

이구동성으로우리의모습에활짝웃으며’대접을받으신’성도들이얼마나즐거워하던지…
발바닥에불이나도록밥과반찬을나르는우리들도좋았다.

그많은사람들이함께지내며웃음소리만컸고인사하느라바빴지,다툼소리하나불평소리하나들리지않았다.

오래전부터기도로,꼼꼼한준비로대비를해온여러사람들의손길이있었기에가능했다.

아침밥먹고돌아서면풍성한간식이,다시점심먹고돌아서면먹을거리가그렇게넘쳤던수련회에서체중이불고(?)웃음이늘었다.

수련회를끝내고돌아와집동네가까이들어서니지난삼일이아득한꿈같이느껴졌다.
이나그네인생길끝내고하늘나라가면그렇게웃고지내며살겠지하는생각에…

담터’작은천국’

마지막날’솔로몬의재판’을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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