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때는

요즘젊은이들이날씬한바람에"55"사이즈가인기라고한다.

심지어44까지.

나도한때는55의대열에들어갔었는데언제였던가돌아보면까마득하다.

55가부담스러워지다가언제부터인가헐렁한66을입게되고
그66이딱맞더니만
얼마전부터66도거북해지기시작했다.

그리고드디어77이적당히큰정도가되어버렸다.

요즘은몸에딱맞게입는추세라며66이잘맞는다는점원의말을물리치고
77을아주"쬐끔"줄여입으며
변명처럼한마디했다.

"여기옷은다른곳보다사이즈가작게나온것같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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