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하여!
벌써하나둘송년회날짜가잡히고있다.
뭣들하며사느라그리도바쁜지전화한통하기도쉽지가않다.
그래서송년회는한해를마감하며모이는좋은기회가된다.
고르고골라정해진장소에서또고르고고른밥을먹는것은즐거운일이다.
그것도반가운얼굴들과함께.
매번모임을가지면앞에놓인잔이찻잔이든술잔이든들고건배를하게된다.
가끔내가작은술잔을든손길들에커다란물잔을들어눈총(?)을받기도하지만…
국민학교동창모임에갔다온남편이재미있다는듯이이야기를해주었다.
한친구가9988을외치면따라서234를외치라고했는데재미있었단다.
“9988!”
“234!”
99살까지팔팔하게살다가2-3일아프다죽자고하는거라고했다.
“그거내가언젠가자기에게이야기한건데기억안나요?”
“어!그랬어?난또재미있는이야기라서말한건데…”
“2-3일아프다죽는게아니고2일아프고3일째죽는거(4/死)래요.”
“그런가?”
그냥모른척하고참재미있다고할걸그랬나?싶기도하였다.
앞으로여러모임에참석할텐데무엇을위하여외칠까지금부터생각해봐야겠다.
이제나이가나이인만큼‘건강을위하여’가단연많을것이고‘모임을위하여’
‘미래를위하여’등등…
올해무엇을‘위하여!’를외치면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