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 징크스
내가내발로교회를떠난것은대학입시를1년앞두고서였다.
그리고다시교회로돌아기까지10년의세월이걸렸다.
대학입학후처음맞은크리스마스이브는의식이거의없는상태에서앓으면서보냈다.
신앙차원에서가아니라써클차원에서다니던교회대학부에서크리스마스를앞두고연극을준비하였었다.
총연습이있던크리스마스이브전날갑자기열병이생겨집으로돌아온이후일주일간심한고열에시달리며누워지냈다.
당연히크리스마스이브행사에는참여하지못했고누워지내는동안나의미래에대한입장이정리되어그대학부를떠났다.
그리고그다음해크리스마스이브에는오랜친구와만나어딘가를가고있는데뒤에서달려오던오토바이에치였다.
당시다니던대학의부속병원에실려갔고여러가지검사를하였으나다행히심하게다친곳은없었다.
나를치인오토바이주인은그날벌어그날먹고산다며어려운형편을호소했고그것으로오토바이교통사고는마무리되었다.
나는역시외출도못하고일주일동안을집에서요양하며보내야했다.
그다음해부터나는크리스마스이브에는외출을삼가고집에서지냈다.
두해연거푸일을(?)당하고나니마음속에서일종의징크스방지의식이생겼던것같다.
그리고다시교회로돌아온후에는당연히크리스마스이브는교회에서보내고있다.
올해도여전히크리스마스이브에는예수님의탄생을축하하는꼬마로부터어르신들까지각자가준비한찬양과춤과연극을보며보낼것이다.
거리곳곳에가로수나무에상점들에갖가지장식들이늘어나며북적거리는축제분위기가만들어지고있다.
만나는모든사람들에게그리고’평화일지’를찾으시는모든분들에게인사를하고싶다.
“MerryChristm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