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통독을 마치고

요몇년간내가감당해야하는일들을많이미루고지냈다.

그래서그못했던것을한꺼번에보상하느라그런가여기저기서감투(?)가쏟아지고있다.


교회에서매달의료선교봉사를가며2년에한번씩해외선교봉사를간다.

올해8월이면약50여명에이르는성도들이자원해서해외선교일자에맞춰휴가를내고함께떠날것이다.

해외선교봉사지역선정,준비,봉사대원교육등시간과기도가필요한일이많다.

그일을하게될해외선교부장을맡아연말연초내내어깨가무거웠다.

또한세계각지역에파견된선교사님들에대한세심한배려와뒷받침도해외선교부의몫이다.


그러는가운데올해교회에서‘성경200독’운동이시작되었다.

적어도200명이성경을한번씩통독하자는것이다.

무거운어깨가조금가벼워질까싶어성경통독공고가실린주일저녁예배를마치고집에돌아오자마자성경읽기를시작하였다.


밤새7시간을앉아소리를내어읽었더니만아침이되니목이가라앉아발성이안되었다.

그래서낭독이아닌묵독으로말씀을읽어나갔다.

역시나일이갑자기생겨나밤늦게까지야근을해야만하는상황이되었다.

그러나밤늦게집에들어가면바로잠이들어서새벽2-3시면눈이번쩍떠지고그때부터출근을준비하는시간까지계속읽었다.

평소밤늦게까지앉아있는버릇으로아침잠이많은내게는놀라운일이었다.


당초통독을끝내는데일주일을잡았다.

그러나잠을제대로못자는생활이계속되자주말에드러눕는일이벌어졌고며칠읽지못하는바람에기간이늘어났다..


정말,새벽이면앉아말씀읽는시간은참조용하고행복하였다.


6년전에도교회에서성경읽기를권장한적이있었다.

그때성경을읽을때는하나님이사무엘을부르시는장면이가슴을쳤었다.

이번에는오래참으시고또참으시며하나님의말씀을전하고그대로행하면복을주시리라는말씀을계속하시는하나님이느껴졌다.

듣고들어도잊어먹는이스라엘,두고두고말씀하시는하나님.


‘전하라’

이것이이번에18일동안성경을통독하며내마음을두드린말씀이다.


성경통독을끝낸날저녁남편이말씀을다읽은소감이무엇이냐고물었다.

“참행복해요.정말…”


그간성경을읽느라고‘부드러운전도방법’으로거의매일올리던블로그글을올리지못하였다.그러자방문객이매일5천-8천명을상회하던사이트는500여명으로떨어지고그나마100명남짓들어오던사이트는30명대로떨어졌다.


그런데성경통독이끝난다음날방문객수가제일적었던사이트의조회수가치솟더니하루5만명가까이들어왔다.

7년글쓰는동안3만명이방문한사이트인데하루에7년동안들어온숫자를훨씬넘어선것이다.


그것으로올해의‘전하라’는말씀은응답받고시작되었다는생각이들었다.

글끝에한마디씩적어넣는믿음에관한문구를적어도하루에그숫자가다읽었다고믿기때문이다.


올해내가만나야할사람들이무척많아질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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