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올드미스’란단어가사라지고‘골드미스’가등장하였다.
사회생활을하는능력있는여성들이늘어가고그여성들은결혼을유일한최종목적이아니라선택으로여긴다.
대학졸업한지15년후에결혼을한나는오랜‘올드미스’시절을보낸셈이다.
그시절에는요즘과같이‘골드미스’란인식이나단어가없었기에줄창‘올드미스’였다.
어디를가도“왜결혼을안하셨어요?”와“결혼조건이뭔데요?”라는질문을숱하게듣고지냈다.
결혼을하고10년이지난지금느끼는것은사람마다결혼의때가다르다는것이다.
요즘어디를가도당당한‘골드미스’들은보기가좋다.
그럼에도나는주위의‘골드미스’들을어찌하면시집보낼까많은궁리를하기도한다.
전에쓴글을보며이리보고저리보아도내짝일수밖에없는나의남편을만나기위해그긴시간을기다렸구나하는생각을새삼해보았다.
<결혼의조건은두가지>
결혼할때까지나는나의결혼에대한기도를제대로해본적이없다.
오히려교회여선교회에서많이해주셨다.
그러다보니결혼의조건에대해서도구체적으로시시콜콜따져본기억이없다.
하나님께서보내주시면하겠다는생각만확실했었다.
다만어느날문득스치고지나가는생각에두가지면족하지않겠는가했던적이한번있다.
그것은하나님을믿을것그리고내가사랑하는사람이어야할것두가지였다.
그단상도잠깐스치고지나갔던생각이었다.
그러나결혼생활을하면서느끼는것은맙소사하나님은나의그잠깐의생각도아시고들어주셨구나하는감탄이었다.
특히내가무엇인가힘든일이있을때는더더욱나의결혼조건에대해생각해보곤한다.
그것은내가바라던조건이이루어졌다면그나머지는그것이무엇이든지간에감수해야한다는것이다.
그래서어떤상황에서도이모든것은내가원하는조건을들어주신하나님께대한예의에서라도감당해야한다고생각하고기도하고그리고배짱(?)으로버틴다.
살다보면황당한일도생기고자다가도그생각만하면벌떡일어날만큼속이뒤집어지는일도생기고너무속상하여위장을상하게할만한일도생기는데그때마다생각한다.
나의결혼조건에대해서….
그리고감당할만한시험외에는주시지않는다는말씀이얼마나정확한말씀인가터진일들이수습되고난후다시한번깨닫게된다.
내가결혼의조건으로두가지만을바라게되기까지하나님께서얼마나나를가르치시고단련시키셨는가그세월들이그냥보낸시간들이아니라는것을잘알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