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꼭 행복하셔야 합니다.

유난히바쁘게사는아니쫓기듯이사는생활을하다보니새롭게글을쓴다는것이참어렵다.

어느정도마음의여유와시간의여유가있어야글이몇줄이라도나오는것이라는것을절절히느끼는요즘이다.

가끔씩예전에쓴글을읽어보는데그재미도제법있다.



<“당신은!!꼭행복하셔야합니다.”>






매일출근할때종로2가를지나을지로입구로들어서게된다.

어느날아침빨간신호등에걸려기다리는동안갑자기눈에번쩍뜨이는문구가보였다.


“당신은!!꼭행복하셔야합니다.”


어느여행사가사옥을이전하면서빌딩외벽에크게써붙인프랭카드에적힌내용이었다.

그글귀를보는순간웃음이나왔고“암,행복해야하고말고…”라고혼잣말을하였다.


너무당연한말이라그냥지나치기쉬운말중의하나에‘행복’도들어간다는생각이다.

왜사느냐고묻는다면?

그냥…,

살아지니까…,

살아야하니까…,

어쩔수없어서…,글쎄…


언젠가어디서읽은듯한내용중에이런것이있었다.

어느철학자가생을마감할무렵평생을회고해보니정말행복했던순간은4분몇십초였다고…


나는이제까지살아오면서행복했던순간이얼마나되는가?

다시생각해보았다.

많은시간들이기억속에묻혀졌고기억조차나지않는것들이많다는생각이들었다.


다만한가지..

내가지금이순간이렇게살아있다는것을느끼고

내가사랑하는사람들이있고

내가해야할일이있고

그리고무엇인가하고싶다는의욕이있다는것으로도

충분히행복하다고믿고살아간다면너무단순한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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