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 낭패 당한다’…국제 매너 안내서 인기 짱 (세계일보)
‘모르면낭패당한다’…국제매너안내서인기짱

■글로벌시대의이해와국제매너/김세웅·강명옥지음/피스북/1만6000원

“2005년겨울.우리나라의한농촌에서일어난일이다.이제몇년후면환갑이될나이의한농부이야기다.한평생을쌀농사등으로남부럽지않은생활을해왔던이사람은우리나라쌀개방과관련된세계무역기구(WTO)협상에대한국회비준을저지하고자서울에가서격렬한시위를벌이고기진맥진하여돌아왔다.그후며칠후엔세계화반대시위하러WTO각료회의가열리는홍콩에간다는것이었다.농민회총연맹회원과민주노총회원등1500여명이홍콩에가서개도국농산물개방유보를외치며격렬한시위를했다.일부는태극기를들고바닷물에뛰어들기도하였다.2006년상반기에협상이개시된미국과의자유무역협정(FTA)대해서도반대론자들의반대시위가거세다.서울,워싱턴,샌프란시스코,제주도,몬타나등의협상도시를따라다니며격렬한시위를하였다.”

이러한장면들은모두오늘우리가살고있는세계의단면들이다.이제우리는정말국제적인교류가없이는살수없는시대가되었다.전통적으로국제적인영향을가장덜받는것으로인식되었던농업을보자.예전에는풍년만들면만사형통이라고생각하였다.그러나지금은WTO의쌀개방이나FTA에의한농산물의취급상황이농민들의생계에직접적인영향을미치게되었다.이책은이러한상황에서직장인,비즈니스맨,공무원,학생등이폭넓게국제문제를이해하고기본적인국제매너를익힐수있는매우좋은기회를제공하고있다.

‘글로벌시대의이해와국제매너’(피스북)은현대인이국제활동을하기위해꼭알아야하는내용을폭넓게담고있다.한마디로‘현대인을위한국제활동백서’인셈이다.책은우선,국제적인교류없이는살아갈수없는글로벌시대에가장중요하게다루어지고있는국제문제를많이그리고쉽게소개하여우리가살고있는‘글로벌시대의이해’를돕는다.

요즈음대기업은물론중소기업의임직원,중앙과지방의공무원,학생,문화예술인등거의모든사람들이국제적인경험을하고있다.이책은이러한사람들의국제활동에필요한‘세련된국제매너’와‘해외여행의필수적인사항’들을실용적인내용을중심으로소개하고있다.

일례를들어보자.서울에근무하는한회사원이어느날서울에주재하는외국회사의리셉션에초대되어참석했다.R.S.V.P.는초청장을보낼때,초청장의아래에표시하여“참석여부를알려달라”는표시이다.그런데그말이무엇을뜻하는지모르는채로그냥대수롭지않게여기고만찬이열리는날에행사장으로갔다.그런데주최측에서는참석여부에대한회신이없는걸로보아불참으로간주했다.따라서그사람의자리가준비되어있지않았다.얼마나황당한일인가?국제적인행사에는각종파티,업무회의등여러형태가있다.또한이러한여러가지형태의행사에대한기본개념과행사별준비와참석에있어서의요령과주의사항등을알아두는것은글로벌시대의현대인이라면누구나알고있어야한다(‘세련된비즈니스매너’중에서).

책은국제문제에정통하다고할수있는중견외교관인김세웅박사와기업과정부기관등에서국제업무를오랜기간담당했던강명옥박사가공동으로저술함으로써무엇보다도저자들의풍부한국제경험을바탕으로하고있다.따라서내용의실용성측면에서이론위주의기존안내서보다효용성있게활용할수있다.

또한이책은처음구상단계부터전현직의고위외교관들과깊이있는의견교환을거쳤고,내용이확정된뒤로도외교안보연구원을비롯한관련연구기관의연구진,직장인들의평가를충분히반영하였다.책내용은이미대한민국온라인교육의대표주자라고할수있는Credu,Cybermba등에서인기리에강의되고있다.

조정진기자jjj@segye.com

2007.03.30(금)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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