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항공 기내식의 별미와 선물

이번요르단출장은아랍에미리트비행기를타고떠났다.머리모자한쪽으로베일을드리운승무원들의미소를바라보며비행기에오른우리일행은넓은일등석을지나비즈니스석을통과하며좁은이코노미석으로들어서며한마디씩했다.


정말비행기탈때마다돈벌어야겠다는생각을한다고…장시간비행기를타고가며좁은좌석에서졸다가깨다가하는것은쉬운일이아니다.그래서심하면그증후군이나타나며가끔일어나왔다갔다하며운동을해줄필요가있다.그것을잘알면서도10시간내내자리에서꼼짝도안했으니이게으름이란…


아랍비행기라기내식의맛이별나지않을까생각했는데매운닭요리와밥,시금치,빵,버터,쥬스,커피,연어,과일등으로구성된기내식은매우훌륭하였다.김치와고추장도원하면먹을수있었는데아마도한국에서출발하는비행기였기때문이었던같다.항공기메뉴도영어,아랍어,그리고한국어로되어있었다.


한잠자고일어나서다시먹게된아침기내식은오렌지쥬스,여러종류의과일,여러가지고기를다진구운소세지,크로아상과커피였는데나름맛있었다.대한항공이나아시아나같은국적기를타게되면비빔밥을먹을수가있는데역시밥먹으면서‘비빔밥이그리워’한마디씩했다.


비행기에타서좌석에앉을때작은손가방같은것이자리마다놓여져있었다.무엇이들었나하고열어봤더니긴목양말과작은치약이들어있는칫솔세트였다.뭐쓸일이있을까싶었는데장시간가는동안두번기내식을먹게되고그때마다간편하게양치를할수있어편한좋은선물이었다.긴목양말은기내에서돌아다닐때구두벗고다닐때신으라는것같았다.비싼것은아니어도장시간날아가는비행기안에서요긴한선물이었다.


비행기좌석마다모니터가별도로있어이어폰만끼면많은종류의음악,비디오,영화등을보고들을수가있었다.또한이메일을하려면신용카드를넣고긁기만하면가능하였다.‘여기는비행기안이에요’라는메일을보낼까하다가스스로별극성이다싶어서그만두었다.


비행기안의내부장식은뭔가여유있게보이는느낌이었다.잘사는나라비행기라그런가하는이야기들을나누었다.승무원들중에는반이우리나라사람이었고당연히비행안내는영어,아랍어와함께한국어로들을수있었다.


한국승무원을채용하고한국어방송을한다는것은그만큼중동을방문하는사람들이많다는것을보여주고있는것같았다.(2007.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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