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여인과 아이들

두바이공항에서머무는동안많은아랍사람들을볼수있었다.특히여인들과아이들이눈에많이들어왔다.아랍여인들은하얀피부에커다란눈,음영이짙은얼굴이무척예뻤고특히대부분하얀색아니면검은색히잡을머리에두르고있었다.머리카락한올도보이지않은그모습이어떻게보면전통에묶인속박의모습같기도하고지극히경건한모습같기도하였다.


긴차도르를입었건아니면청바지를입었건머리에있어서는거의예외가없는것처럼보였다.특이한것은젊은여인들은대개아기부터초등학생까지정도의아이들을여러명데리고있는경우가많았고보모처럼보이는여인들을동반한경우도많이보였다.


마침게이트대기실에서비행기탑승을기다리고있는동안옆자리의아랍여인과대화를나누게되었다.깜찍하게차려입힌예쁜두딸의머리를연신빗으로빗어멋지게만드느라바쁜그여인은자신이요르단사람이며두바이에사는데친정에부모를만나러가는길이라고하였다.그여인역시아이들의보모를동반하고있었다.아이둘을낳고키우느라지금대학1학년이라며경영학이전공이라고하였다.


내가한국에서요르단으로출장을가는길이라고하였더니반가워하며TV나영화로한국을보아서잘알고있다고하였다.IT로유명하고영화가특히재미있다고하였다.그러면서뉴스에서보는한국이‘GreenCountry’라는것이었다.왜이여인이한국을그렇게표현했는지는요르단에입국해서며칠지난뒤에이해하게되었다.


여인의두딸은인형같이예쁜모습들이었는데내가사진을찍겠다고하자반팔상의를탁벗더니탭차림으로나름멋진포즈를취했다.지금이메일주소가없다고해서명함을주고내게주소를만들어보내면딸들의사진을주겠다고약속을하였다.어린딸들의보모를데리고비행기를타고모국을방문하는아랍여인은청바지차림에온통검은차도르를두른검은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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