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의기관근무시간은오전8시부터오후3시까지이다.도착한다음날부터공식적인일정이잡혀있어서오후에암만시내를둘러보기로하였다.현지인기사로부터추천을받은것이로마원형경기장과함께있는작은박물관,그리고암만시내가한눈에내려다보이는언덕이었다.
로마원형경기장은암만시동쪽에있었다.암만시는크게동과서로나뉘는데동쪽은예전중심도시이고서쪽은신흥시가지로지금은서쪽이잘사는동네라고한다.몇천년전유물이시내한가운데그대로남아있다는것이참신통한일이라는생각을했는데지금도땅만파면옛유적들이나온다고한다.동과서의문화가만나는교차지점이었던암만은땅밑이다문화재라고들한다.
로마원형경기장안에는작은박물관이있었고역시몇천년전의복장,그리고모자이크들이전시되어있었다.특히모자이크의인물,새,풍경등의묘사는정말생생한모습으로감탄을하게만들었다.
다음에간곳은암만시내가한눈에내려다보이는언덕이었는데언덕위에서바라보는암만시내는온통하얀돌집들이환한햇빛에반짝이는모습이감탄을하게만들었다.우리가들렀던원형경기장이한눈에내려다보였다.그위에있는박물관에는만년전부터천년전까지의유물들이전시되어있었는데모자이크벽화,신상,도자기,장신구,복장,유리병들을보고있자니갑자기역사가눈앞에튀어나온것같은느낌을받았다.
출장일정이바빠어디를가볼시간이없을것이라생각해서정장만들고왔는데혹시사해를가볼시간이날것같아서티셔츠와반바지를사기로해서시장을돌아다녔다.그러나대부분의시장옷은아랍여인들의전통복장인차도르였고간혹남자용반바지는있어도여자용반바지는찾을수가없었다.티셔츠는기념품가게에서구했고여러스포츠용품을파는가게에서찾은7부바지는내게는9부바지였다.암만구시가지시장을돌아다니는동안동양인인우리일행이구경거리가되기도하였다.
거리에는많은차들이빠른속도로지나가는데도로차선은거의보이지않고교통신호등이가끔보였다.특별한교통신호없이도잘들운전을하는데거의서로양보를하지않는경향이있다고한다.시장통을걷는동안도로를건널일이있었는데건널목이없다보니재주껏길을건너는수밖에없었다.길을건너면서도불안한지라손을들고건넜더니안내하던기사가한참을웃고는하였다.
무질서속의질서…암만시의교통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