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베이루트공항에서 난감했던 이야기

요르단에이어다음출장지는아프리카의에티오피아였다.중간경유지인베이루트공항에내려TransitDesk를찾아갔더니담장직원이올때까지기다리란다.20분이상을기다려도나타나지않아확인을하였더니분명히직원이올것이고시간은그리오래걸리지않을것이란다.


기다리는동안통과여객의짐을검사하는검사대의청년과대화를나누게되었다.영어를상당히구사하며내가한국에서왔다는것에호기심을보였다.레바논의인구가어떻게되느냐는질문에레바논에400만명이있고브라질에800만명이있다는대답을하였다.그러냐고놀라는내게하는대답이레바논은작아서다함께살수없기때문에해외에나갔고또한많은사람들이나가고싶어한다고하였다.


영어는언제부터배웠느냐고하니초등학교때부터배웠고아랍어와영어그리고불어를배워서다할줄안다고하였다.이미요르단에서사람들이영어를상당히잘하는것을보고들은뒤라사실일것이라고생각하였다.


도중에담당직원이나타났고그직원의안내를받아이층면세구역으로들어갔다.그런데내가왜에디오피아로가며두바이가아닌베이루트를통해가는지이해가안간다며여권과티켓을조사해봐야한다고주장하였다.그렇게해서여권과티켓을넘겨주고나니은근히불안해지는것이었다.


평소중동의레바논에대해뚜렷한기억이나인상이없던터라갑자기레바논에무슨일이터졌는가하는생각이들었다.베이루트공항에서는도착부터에디오피아행비행기를타기까지다섯시간을기다려야했다.한시간반이넘도록여권을가져오지않아짐심사대에있는직원에게사실확인을했더니30분이상을더기다려야한다는답이돌아왔다.


베이루트공항은작고아담했으며두바이공항과는대조적으로조용하였다.어쩌다가나같이경유지로들르는사람들도적은것같이보였다.다음출장지일에대해서류를들여다보고있는데내여권을가져간사람을포함해두사람이나타났다.왜레바논에서머물렀으며왜에티오피아에가는지를꼼꼼하게따져묻더니여권만으로는비자도없고해서조사할수밖에없었다는이야기를하며여권과티켓그리고에티오피아탑승권을넘겨주었다.


안도의한숨을내쉬고탑승게이트로갔다.출장지인요르단이나에티오피아모두공항에도착해서비자를받으면된다고해서경유지인두바이나베이루트는전혀염두에두지않았었던것이실수였다면실수였던것같았다.게이트앞의자에는완전몇사람을빼고모두흑인승객들이앉아있어드디어아프리카로가는구나하는실감이났다.


놀라운것은피부만검다뿐이지커다란쌍커풀눈에오똑한코에모두상당히예쁘다는인상을받았다.시바여왕의후손이라는자부심을가졌다는에티오피아여인들의얼굴을보며시바여왕의모습을그려보았다.<솔로몬왕과시바여왕>그오래전로맨스와역사가베이루트공항에서만난여인들의얼굴을보며새삼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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