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에서음식을먹을때에는곁들여먹는음료로계속콜라를먹게되었다.짭짤하기도한음식에달착지근한콜라를먹으면잘먹히기때문이었다.식사를다끝낸다음에는으례히커피를시켰는데그중에서마끼야또는양은적으나진한커피맛이개운해서이것도자꾸찾게되었다.마끼야또에들어가는커피양으로한국에서마시는커피대여섯잔은나올만큼된다고한다.
한번은함께기관방문을다닌에티오피아공무원들과점심을먹고나서커피를마시다가한국사람들은스타벅스커피를좋아한다고하자일제히“No!StarbucksCoffee,It’sEthiopiancoffee".를외쳐서깜짝놀랐다.뭔이야기인가했는데원래커피가에티오피아에서유래하였으며에티오피아에서나는커피를스타벅스가독점구매를하는데그값이너무싸다고한다.1킬로에1.5달러정도하는데이를보다못한외국NGO들이나서서에티오피아의산지상표권을인정해달라는소송을냈고재판에서이겨서조정중이라고한다.
에티오피아에서커피맛이좋기로는하라(Harar),시드마(Sidma),이가체프(Yigacheff)세지역에서나는것이유명하다고한다.문제는어느커피가어디서나는지산지표시가제대로안되고에티오피아가자체적으로마케팅을전혀할수없다는데있다고한다.
땀을흘려생산해낸농산물이자본과마케팅을거쳐비싸게팔리는구조는에티오피아의커피에도여전히적용이되고있었다.먹을것이풍족한에티오피아가GDP를따질때가장낮은빈곤국이라고하나그것은거의대다수국민이농민인에티오피아인들의생산물이농산물이고그가격이낮아서이지굶주리고헐벗어서가아니라는생각이더욱들었다.
푸른초원에넓은농토,많은가축들,행복해보이는에티오피아인들의모습에서최빈국이라는표현은어디에고어울리지않는것처럼보였다는것이이번출장길에서가장크게느낀점이었다.
이번에티오피아의소송으로인해앞으로한국에서스타벅스커피를마실때단순히스타벅스커피가아닌‘하라라커피’라는것이제대로표기되며알려질지두고볼일이다.
(사진은아디스아바바의유명한커피판매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