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선교봉사 첫날
출장에서돌아온후며칠후에몽골선교봉사활동을떠나게되었다.비행기가한밤중에출발하는것이라저녁8시에교회근처에있는초등학교앞으로참가자들이집합하였다.새벽에몽골에도착하면몇시간자고그날부터의료봉사및선교활동을하기로되어있었다.
약품,의료기기등공동짐의부피가크고무게가많이나가서개인짐은5kg이내로줄였다.그러다보니슈트케이스는자체무게가이미제한무게에육박해서싸놓았던짐을풀어서다줄이고아주기본적인것만들고다니는작은가방에넣었는데다른성도들도대부분배낭하나정도를들고왔다.
11년전몽골에봉사활동갔을때의기억의대부분이사라지고넓은초원에서게르에들어갔던것과그옆에서직접잡은양고기를먹었었다는것,무척추웠었다는것,그리고거리에제대로된건물들이없었다는단편적인기억들만남아있어서과연어떻게변했을까하는궁금증이계속일었다.
징키스칸공항에도착한시간이역시주변이잘보이지않는밤이고피곤한상태에서졸다가호텔에도착하였는데한국인이최근에지어서운영하는곳으로잠자리가깔끔했고욕실에있는샴푸와린스도한국산이었으며심지어주의사항까지한국어로적혀있었다.
그런데물이부족하고에너지가부족하다보니지역적으로돌아가며더운물을제한한다는것이었는데하필우리가도착하기전날그지역이순번에걸렸다고하였다.세수를하는데도얼얼할정도로차서앞으로고생좀하겠구나하는생각을하며고양이잠을잤다.다음날아침그래도참고머리감은사람들이더러있었는데물이너무차서머리가깨지는줄알았다는이야기가들렸다.
(2007.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