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날장소는치과병원이었다.우리의의료봉사활동이행정기관에까지통보되어주민들에게알려졌다는데도시인울란바타르에서홍보도제대로할수없었는데어느정도올까염려들을하였었다.
그러나생각보다많은사람들이왔고치료를받았고예수님을영접하였으며교회를다니겠다고약속하였다.교회에거부감이없이기독교를받아들이는몽골사람들을보면서느낀것은몽골은준비된선교지라는것이었다.
병원에서의봉사가끝난후에다음활동지인다르항으로출발하였다.다르항은울란바타르에서북쪽러시아와국경이맞닿아있는곳으로자동차로5시간정도를가야하는거리에있었다.저녁먹고이동하다보니밤이동이되어버렸다.도로는2차선으로길양옆은초원이었고가끔씩인가가나타났다.
이동하는중에캄캄한밤이되었을때하늘에는그야말로부어서쏟아놓은듯많은별들이눈을어지럽게하였다.도중에다같이내려서쏟아지는별들을보고감탄을하였으며저절로‘주하나님지으신세계…’찬송이나왔다.우리가어디서이렇게깨끗한공기속을뚫고보이는많은별들을볼기회가있었으랴…
그렇게한참을가서이제거의목적지에다갔을때쯤사단이벌어진것을알게되었다.버스두대로이동하면서워키토키를하나씩챙겼는데뒤차가엔진고장으로서서히뒤처지다가완전히섰을때에는두차간에연락할길이없게된것이었다.그러자청년몇명이걸어서오다가히치하이킹을해서핸드폰이연결되는곳까지와서야통화하고일의전말을알게된것이었다.
사실을알게된후앞차는주저없이방향을바꿔서불빛하나없는들판에서마냥연락오기만을기다리고있을사람들을향해달려가기시작했다.그렇게거꾸로달려가서사람들을태우고다시목적지로갔다.다탈수가없어서일부는여전히벌판에남아차가다시돌아오기만을기다렸는데일행이모두도착한것은새벽이었다.
우리가머물기로한호텔은<킹호텔>이었는데이미오래전에지어진것으로시설이낡을대로낡아서이부자리가제대로없었고벌레가기어다니고날아다니는것을편안하게받아들여야할지경이었다.한가지사정이나아진것은따뜻한물이나와서씻을수있다는것이었다.
그렇게셋째날밤이흘러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