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할 때 사진찍기 조심!!

에티오피아한인교회의주일예배시간은오후1시30분이다.그래서오전에아디스아바바가한눈에내려다보이는언덕엔또또를다시가보기로하였다.도착하고나서처음갔을때에는비가쏟아져제대로보지못했기때문이었다.


엔또또정상에올라가보니안개가짙게껴서시가지가잘보이지않았다.잠시서서둘러보다가걸어내려오면서풍경을감상하였다.목장과소와양들,그리고오가는사람들을보며도시의면모와농촌의면모를다가지고있는아디스아바바를느꼈다.


도중에다시차를타고내려오는데아디스아바바에서가장크다는교회앞에사람들이많이모여있는것이보였다.주일예배를드리러온사람들이라고하는데여성모두하얀천으로머리부터감싸고있는모습이보였는데카톨릭의미사포와같은것으로여겨졌다.성당문에입을대고기도하거나머리를땅에대고기도하는모습,교회앞을지나며성호를긋는모습등에서정말같다는생각이들었다.


차안에서계속디카로거리풍경을찍고있는데커다란건물벽이어린이들의그림으로가득찬모습을보게되었다.좋은풍경이라고생각해서카메라를들이댔는데지나쳐서찍지는못했다.그런데갑자기뒤에서뭔소리가나고경찰이달려왔다.알고보니그건물이미국대사관이었고사진촬영금지구역이라고하였다.거꾸로돌아가대사관앞에서내려사진기에찍힌사진들을보여주고아무사진도찍지않았다고확인을하였는데여권을요구하였다.그렇게기다리기를40여분이지나서야오래걸려미안하다며여권을돌려주었다.미국이테러에대해얼마나신경과민이되어있는지를실감할수있었다.


근처에사는사람들이야사진촬영이금지되어있다는것을잘알고있겠지만사정을잘모르는관광객들이나방문객들은나같은경험을하기딱좋을만큼담에확대해서그려진그림들이재미있고괜찮았다.


그렇게실랑이를한창벌이고나서아디스아바바대학가에있는이태리레스토랑블루탑(BlueTop)으로점심을먹으러갔다.커다란건물이별로없고있다고해도공공건물이거나보험회사,은행등이라음식점은보통전통적인일반주택이었다.우리가간레스토랑도보통일반주택이었는데안은깔끔한모습이었다.주문했던파스타와커피는아주맛이있었다.


그렇게에티오피아의주일오전이지나갔다.


엔또또정상에있는쉼터이자찻집.

주일아침에티오피아정교회의앞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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