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인들은 순둥이? 아니면 두 얼굴의 사람들?

작은시골동네같았던아디스아바바는에티오피아지방을체험하고나니대도시(?)였고몇층짜리건물들이즐비한발전한도시라는것을새삼깨달았다.그리고아디스아바바주변에는옷공장,알루미늄공장,식품공장등이제법보였고외국으로주로수출한다는커다란화훼단지도있었다.아마도농업이대부분인에티오피아가차음산업구조가바뀐다면우리나라가지금과같은모습으로바뀌었듯이자연스럽게바뀔것이다.그것이몇년이걸릴지는에티오피아사람들의의지와노력에달린일이지만…


다니다보니에티오피아에서큰건물을가지고있는것은통신회사,보험회사,은행,그리고정부건물이고유통및상업은아직제대로발전하지않은것같이보였다.집은아디스아바바나주의중심도시에시멘트벽돌로제대로지은건물들이있고대부분은진흙으로지은전통초가집또는진흙슬레이트지붕집들이었다.석회석이많은나라임에도시멘트값이무척비싸다는데그것은허가권을가진공무원들이독점을위해더많은공장이세워지는것을거부하기때문이라고한다.


나이지리아,탄자니아같은옆나라들이외국자본의활발한투자로인해빠른속도로발전하고있는데비해에티오피아는외환송금등이자유롭지않고투자환경이불편해서기업활동이제대로안된다고한다.외국인들이하는이야기중에는오히려식민지경험이있는나라들은도로가제대로닦여있고건물이나산업활동여건이갖춰져있어낫다고한다.


이천년의오랜역사를가지고있으며다른나라들처럼식민지가되어본적이없어자부심이무척강하다는에티오피아는문맹률이60%이상으로보수적인전통과함께기초적인근대화,산업화로의전환에애를먹고있는것처럼보였다.게다가1인당GDP가최저에속하는최빈국으로유엔을비롯해서각종국제NGO들이지원하는곳이다보니밑빠진독에물붓기식인것같다.


현지에티오피아인들이순둥이처럼보이고단순하게시키는일은충직하게잘해나간다고한다.그러나조금이라도자신의이익에반한다고여기면두얼굴의사람들이되고그것에질린다고들한다.그이야기를듣고단순한사회에서복잡한사회로들어서는단계에있는에티오피아인들의마음이어리둥절한상태에있는것이아닌가하는생각을하였다.


많은종족과많은언어들이있는에티오피아사람들이가진장점으로는엘리트들은물론이고지방의웬만한사람들도모두영어를잘하는것이라고생각한다.인도가많은종족과많은언어를가지고있어공용어를영어를사용하는바람에그것이국가발전에큰기여를하고있다고하는데에티오피아도기회가온다면큰장점으로작용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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